데드 셀
얼리억세스때 구입하고 한참 지난 후에 플레이 해봤던 게임.
근 몇년동안 플랫포머나 로그라이크(로그라이트다 로그라이크다 크게 의미없는 논쟁들이 있긴 한데) 장르에서 수작들이 많이 나왔는데, 데드셀도 그 중 하나.
플랫포머, 로그라이크 게임들 중 -아이 워너 비 더 가이같은- 미세한 점프컨트롤에 목숨거는 작품들을 증오하는데, 데드셀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재밌게 플레이 했었다.
0셀은 생각보다 쉬워서 20생명에서 클리어 했었다. 그런데 1셀에서 난이도가 확 뛰고, 2셀은 더 어려워지더니, 3셀에서는 한대 맞으면 너무 아파서 빡칠 정도로 난이도가 급변. -엑박패드 왼쪽 스틱이 고장나 있어서 중립이 안되다보니 가시에 맞거나 함정에 맞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왔었는데, 3셀 가니 스틱고장이 치명적으로 다가와서 접음.
난이도도 적당해서 도전욕구가 좌절감보다 컸던 것 같다. 오래 해보진 않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빌드에 따라서 0,1,2,3셀셀 각각 난이도 차이가 좀 있어서 밸런스가 살짝 아쉬웠다.
운빨이 엄청 크진 않아서 고인물은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듯.
컨텐츠 업데이트도 꾸준히 해주는 편.
0셀만 플레이한다면 대충 5시간~20시간쯤이면 누구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가격대비 플레이 타임이 부실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물론 0셀을 빨리 깬다면 해금되지 않은 요소들 때문에 계속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태반일테니 무의미하다고 본다
꼴랑 60시간만 플레이 한 놈이 말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지만,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아서 취향만 맞는다면 수백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장하는 갓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