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호시 다이지로 8

모로호시 다이지로, 앨리스와 셰에라자드

모로호시 다이지로 극장 시리즈 그 4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 ‘사람 찾아주는 일’을 하는 앨리스와 그녀의 조수인 미스 홉슨.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찾아내는 앨리스와 위기 속에서 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미스 홉슨의 이야기를 그린 『앨리스와 셰에라자드』. 모로호시 다이지로 극장 시리즈에서 새롭게 탄생한 여성 듀오의 기묘하고 유쾌한 활약을 그렸다.여성의 아름다운 손에 심취한 남성의 묘한 의뢰, 지인에게 빼앗긴 안구眼球를 찾아달라는 여성,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전거를 타다가 다리만 가출한 여성의 해프닝 등 미스터리, 호러, 유머가 어우러진 에피소드 8편을 담았다. 극장 시리즈 3편은 조금 난잡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그 반면에 4편은 주인공들도 있고,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고(사건에 빠짐>해결함)..

잡담/만화 2025.07.11

모로호시 다이지로, 미소녀를 먹다

며칠전에 출간된 모로호시 다이지로 극장 시리즈 그 3 수록된 작품들의 색채가 다양하지만,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월동과 성동, 곧바로 이어지는 미소녀를 먹다가 강렬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단편집의 전반적인 인상이 음탕하게 느껴졌다.    머릿말에는 모로호시 한줌단에게 기쁜 소식이 눈에 띈다.바로 서유요원전 서역편 신간-화염산의 장 출간 예고다.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수상할 정도로 모로호시 다이지로 책을 꾸준하게 내주는 문동이라면 올해나 내년쯤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고 애니북스 시절에 출간되어, 절판 상태인 서역편부터 재간을 찍는게 맞는 것 같지만..    초판(영원히 초판)에 동봉된 특전    위의 짧막한 삽화는 월동과 성동인데, 슬쩍 봐도 똥두창 냄새가 나고 실제로도 똥두창물이 맞다...

잡담/만화 2025.03.30

모로호시 다이지로 신간

서지 정보에서 좋아하는 작가들 신작 스토킹(?)을 하다가, 간만에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새로운 정발작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모로호시 다이지로 극장 1,2,3은 본 기억도 없는데 갑자기 왜 4,5 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오리온 라디오의 밤", "비오는 날에는 귀신이 찾아온다"가 시리즈 1,2권이었습니다....물론 3은 국내에 정발된 적이 없습니다. 문동에서 중간에 건너뛴건지 나중에 업데이트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출간 예정일을 잘 안지키는 문동이지만,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품은 수상하게 날짜에 맞게 나와서 올해에 한권은 볼 수도있을 것 같습니다.      기괴한 세계로 초대하는 최고의 단편 모음집.비밀리에 개최되고 있는 '악취미 클럽'.악취미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잡담/만화 2025.02.25

모로호시 다이지로

모로호시 다이지로 단편집, 비 오는 날에는 귀신이 찾아온다를 간만에 복습하다 한 단편이 눈에 들어왔다. 『 (안경 없이) 오른쪽과 왼쪽에 보이는 것 ~친애하는 에릭 사티에게 보내는 편지~』 예전에 이 작품을 봤을 때는, 또다른 단편집인 진귀한 이야기나 기묘한 이야기에 수록됐을 법한 헛소리쇼라고 생각했었고, 대충 넘겨 봤었는데.. 평소의(?) 헛소리라기엔 뭔가 의미가 있을 것 다시 봤더니, 아무 의미 없는 헛소리의 나열이라기 보다는, 작품 말미의 수록곡(?) 목록에서 알 수 있듯이 에릭 사티에 대한 헌정 작품이었다. 사티는 혁신을 꿈꾸었나, 허상을 쫓았나? < 의학신문과 함께하는 문화산책 < 기획연재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 사티는 혁신을 꿈꾸었나, 허상을 쫓았나? - 의학신문 [의..

잡담/만화 2022.12.06

모로호시 다이지로, 요괴헌터

적당히 그럴싸한 구라를 섞어서 독자를 아리까리하게 모로호시류 작품. 재괴지이나 태공망전이 중국을 재료로 채택했다면 요괴헌터는 암흑신화나 기타 단편들처럼 일본을 재료로 택했다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작품들은 잘 읽히지가 않아서 안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등장인물 이름이 헷갈리는 상황이 오면 대책없이 헷갈리기 때문이다.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메스부타오코노미야키노리야끼부에노스아이레스아이자와아마테라스같이 말도 안되는 이름들이 미들네임(?)만 살짝 바꿔서 "그녀석의 형제자매인 그녀석이 원흉이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등장인물들이 무지하게 헷갈리게 되고, 이름때문에 한페이지 내에서도 위아래로 시선을 옮기게 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 내용자체만 놓고 본다면 꽤 재밌는 만화다. ..

잡담/만화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