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타니스와프 렘,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외

mad wand 2022. 6. 9. 21:01
반응형

오멜라스에서 출간했던 렘 걸작선과 현대문학 렘 단편선, 민음사 렘 선집 중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책등
(오멜라스판 솔라리스도 갖고 있긴 한데, 민음사판 솔라리스는 아직 구매를 안해서 사진 생략)

 

책 표지들

우주 비행사 피륵스와 사이버리아드는 둘다 양장본인데, 피륵스는 겉표지가 사라졌습니다(?)

 

우주 비행사 피륵스의 목차

여기서 몇몇 작품은 현대문학 렘 단편선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이버리아드 구판 목차, 마찬가지로 몇몇 작품은 현대문학 렘 단편선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민음사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목차

이거는 살짝 골때리는 부분이 있는데,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몇 번째 여행들은 누락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음사 판에는 21번째 여행 등이 없는데, 현대 문학 선집 목차를 보시게 되면..

 

스물한 번째 여행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판권이 찢겨져 나간건지, 계약이 이상하게 된건지는 모르는데, 여튼 없습니다.

 

구판 보유자들은 귀찮게 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요즘 나오고 있는 것들 다 사는게 편할듯(?)

 

 

다음으로 구판들과 원역본의 번역 차이를 살펴 봅시다.

오멜라스판 사이버리아드에 수록된 첫번째 외출(A) 혹은 트루를의 전자 시인

 

현대문학 렘 선집, 첫번째 여행 A. 트루를의 음유시인 기계

 

 

두 판본을 비교해보면 문장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오멜라스판의 경우 중역본이라서, 수집목적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지금에 와서 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초에 한국 sf 시장 자체가 워낙 작고 좁은데다가, 유명한 것만 읽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구판들은 매물 자체가 없을겁니다. 제 기억에 오멜라스에서 출간된 작품들은 빠르게 절판테크 탔던 것 같아서(양장판은 일반판에 비해 좀 더 빠르게), 개인 매물은 없을 거고, 업자들은 부르는게 값일테니 안사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번역 때문에 민음사 솔라리스도 또 구매할 듯. 처음부터 선집 세트가 저렴한걸 알았었더라면 이딴 개짓거리를 안했을텐데(...)

 

 

 

한줄 요약

구매의사가 있을 경우 현대문학 렘 단편선, 민음사 렘 선집(세트) 구매 추천

 

 

 

 

반응형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저 젤라즈니, 로드마크 리뷰  (0) 2022.06.29
선 찍찍  (0) 2022.06.13
넷플릭스 샌드맨, 8월 5일 런칭  (0) 2022.06.07
기억에 남아있는 공포 소설들  (0) 2022.06.06
로저 젤라즈니 신간, 로드마크  (0)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