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14

메타포 리판타지오 리뷰

*본문에 메타포 : 리판타지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인이 지녀야 할 미덕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정직? 용맹? 희생? 여러가지 덕목들이 나올 수 있겠으나, 시대와 상황에 따라 그 기준은 계속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상적인 인간상이란 어느 시점에서 완성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에 걸쳐 성품을 갈고 닦는 노력이 수반되야 할 것이다. 나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에서는 그런 이상적인 인간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마을에서는 인간 얼굴형상을 한 바위를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은 언젠가 큰바위 얼굴과 똑닮은 위대한 사람이 나타난다는 전설을 믿고 있다. 왜 마을 사람들, 어니스트는 큰바위 얼굴에 관한 전설을 믿고, 그를 기다리는가.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무언가..

게임/리뷰 2024.11.24

시그널리스 리뷰

본문에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본문 재가공 금지(유튜브, 블로그, 기타 어떤 형태로든), 링크 금지 참고로 플레이는 작년말부터 시작해서, 올해 1월 9일에 클리어를 했습니다. 글 작성 시점과 클리어 시점이 차이나는 이유는, 글을 끝까지 쓸 컨디션이 안되서 미루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첫인상과 첫인상 ACTHUNGㅡ ACTHUNGㅡ 시그널리스는 작년말에 출시된 최신 게임이지만, 여러모로 90년대~2000년대 초반의 호러 액션 어드벤처가 떠오르는 게임이다. 스토리, 게임 시스템까지 들어갈 것도 없이 외관만 봐도 어설픈(?) 3d그래픽, 탑뷰(경우에 따라 1인칭 시점으로 변경되기도 하지만), 필름 그레인과 CRT 필터 등, 시각적으로 고전 게임들..

게임/리뷰 2023.05.03

엘든 링 리뷰(작성중)

소울 라이크의 종착역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엘든 링의 시발역으로 볼 것인가 이 의견 차이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진다고 봄 이런 게임을 하는 목적>난관을 물리치는 재미 돌파하는 방법은 유저의 자유 행동 동기? 클리어시 보상? 월드 디자인에 관하여(오픈월드 디자인 측면에서의 아쉬움-진짜 맵만 커졌나?) 방대해진 필드, 프롬식 오픈월드 다양한 방식으로 동선을 유도 탐험하는 재미-곳곳에 채워진 소재, 던전, 몬스터 탐험을 하는 유인은 결국 "파밍" 몬스터를 패죽이는 맛은 늘어났지만, 레거시 던전이나 미니 던전들의 경우 스콜라를 연상케할 정도로 몹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있다. -dlc가 나온다면 얼마나 빡칠까? 미니 던전과 레가시 던전(말을 못타는 지역, 스톰빌성, 레아 루카리아, 화산관 내부, 도읍 로..

게임/리뷰 2022.05.05

브레스 오브 와일드 리뷰(작성중)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미지에 대한 동경 호기심은 인간을 행동하게 만드는 원동력 중 하나다. 눈에 보이는 곳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 미지를 알고자 하는 욕구는 수많은 탐험가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고, 과거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극지방으로, 이제는 우주로 향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누구나 미지에 대한 근원적인 동경과 호기심을 품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낯선 세계에 홀로 떨어진 나(플레이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저 산속에 있는 불빛은 무엇일지, 저 마을에는 어떤 사람이,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까마득한 곳에서 보이는 거대한 괴물은 얼마나 강할지, 거대한 산과 푸른 바다, 들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모험들. 준..

게임/리뷰 2022.02.17

진 여신전생5 리뷰

*본문에 게임과 관련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진여신전생5=smtv 쓸쓸히 남은 허물을 보노라면 이 마음 세상과 멀어지는 듯 하다 ...만신 쿠보 타이토의 포엠(Poem)급 시. 허나 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진여신전생5의 인트로 ... 아틀러스 게임이라고는 옛날부터 이름만 알고 있었고 실제로 플레이한 게임이 없었다. 그러다 일년전 스팀판 페르소나4 골든을 해보게 되었고, 생각보다 많이 재밌어서 이번에 진여신전생5(이하 smtv)을 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진여신전생 입문작이란 뜻이다. 따라서 나는 이 시리즈의 정체성이 어쩌고 저쩌고는 전혀 알지 못하고, 다룰 생각도 없다. 철저하게 5편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먼저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에 다뤄보겠다. ..

게임/리뷰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