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소설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mad wand 2023. 10. 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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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구매해서 100p 정도 읽었던 작품. 

이제서야 다 읽게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주인공들이 살인마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추리 소설의 경우, 사연있는(?) 범인이나 배후의 인간관계가 드러나면서 주는 재미가 있다. 반면 밀실살인게임은 살인을 소재로 살인마들끼리 추리대결을 펼치는 작품이라, 일반적인 추리소설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비주얼(안보임) 노벨을 즐기는 느낌에 가까웠다.

 

이 작품에서 살인마들이 살인을 하게 된 동기는 매우 명쾌하고(추리대결), 살인마와 희생자 사이의 인간관계 및 감정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트릭과 해답에 집중하기가 쉽다.

 

 

 

뭐...구매한지 한참이 지난 뒤에 읽어서 조금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추리 소설 본연의 오락적인 재미를 중시하는 독자라면 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의 1편인 본작을 재밌게 읽어서, 후속편도 찾아봤지만 대체적인 평이...2편, 3편, 뒤로 갈수록 꼴아박는다길래 후속권은 구매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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