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인공지능의 추천으로 구매한 만화책 백화점을 좋아하는 소녀 럭키는 부잣집에서 메이드로 일한다. 언제나처럼 주인 행세를 하며 '리치 백화점'을 방문한 럭키는 어느 날 주인에게 발각되어 해고를 당한다. 갈 곳이 없어진 럭키는 백화점에서 수상한 3인조를 목격하는데…!? 꽤 오래전에 발매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럽다는 느낌이 없다. 캐릭터들은 고전적이고, 내러티브 또한 색다를 게 없지만 작품 자체의 경쾌함이 상쾌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만화의 도입부는 뮤직 비디오의 인트로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야기의 중심은 당연히 인물이지만, 일반적인 만화처럼 인물이 뱉는 대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이곳 저곳으로 돌리면서 대사와 나레이션을 쏟아내다보니 독특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잡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