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드 코어 2

아머드 코어에 대한 기억

내가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존재를 알게 됐던 것은 게임 잡지를 통해서였다. 90년대 후반에도 PC통신이란 것은 있었지만(천리안의 경우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넷스케이프?? 였나 어딘가에 접속하는 서비스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워낙 오래전이고 내가 어렸을 때라 기억이 불확실하다), 게임 동호회의 폐쇄성, 지금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느린 정보 전달 속도로 인해 거의 모든 게임 정보는 잡지를 통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당시의 프롬 소프트웨어는 매니악한 게임들을 주로 찍어내는 매우 영세한 규모의 개발사였는데, 그 대표작으로는 킹스필스(고인이 되버림)와 아머드 코어가 있었다. 킹스필드의 경우 몇번째 시리즈였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ps1으로 나왔던 작품으로 기억), 플레이어가 너무 쉽게 죽어서 흥미를 느..

잡담 2023.08.20

고대유물-랜카드가 없을 때의 넷플레이

capcom vs snk 2 모뎀팩에 동봉되있던 상품. 메탈슬러그에 나오는 모덴이 아니라 모뎀입니다. 플스2에는 랜카드가 없었고, 지금처럼 네트워크 플레이가 당연시되던 풍토가 아니었기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상품이죠. cvs2 모뎀팩이 얼마나 팔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아마존같은데서 굴러다니는걸 보면 많이 팔린 물건은 아닐겁니다. 발매 당시 기준으로 대충 7~10만원사이에 샀던것 같긴 하네요.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정작 저도 cvs2 넷플을 할 정도로 격투게임을 좋아하진 않았다는게 함정. 재밌는건(?) 네트워크 대전을 하면 유선전화도 먹통이 된다는겁니다. 그러면 저딴걸 왜 만들고, 어떤놈이 무슨 게임을 할려고 사냐고 문제제기를 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그건 바로..

게임 202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