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영화는 본 기억이 없는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 이름부터 인도인스러워서 발리우드 같은거를 찍지 않았을까 같은 망상을 품고 있었다. 게다가 주연배우 아담 드라이버? 로건 럭키를 본 이후로 "찌질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데드 돈 다이는 찌질이가 좀비랑 몸 비틀면서 싸우는 유쾌한 B급 영화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전혀 아니었다. 몸 비틀면서 싸우는 게 맞긴 한데 영화가 참 미묘하다. 현실에서 괴리된 듯한 틸다 스윈튼의 연기부터 요상하다 싶은데, 영화의 후반부에 나오는 아담 드라이버의 메타 픽션적인 대사에서 감독의 의중이 읽힌다. 이어지는 감동적인(?) 결말-소년원의 아이들을 포함하여-를 봐도 그렇고을 본 후에는 감독놈이 좀비의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