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몬스터 헌터 : 월드

구작(?) 무기들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mad wand 2019. 11. 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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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사용 횟수 총합 6223, 켜놓고 딴일 할때도 있지만 구매후 1년 넘었고 총 플레이 타임은 1300시간대, 헌랭 999는 1050시간정도에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헌랭보너스퀘는 30번도 안했고, 헌랭 700대 정도부터 베히모스를 주로 잡아서 플레이 타임이 비교적 적습니다.

 

길카 기준으로 베히모스는 800마리 넘게 잡았고, 멸진룡 티켓은 창고에 300장이 넘게 쌓여있네요. 역전왕 솔플은 가끔 내킬때 1~3판 정도만 합니다. 극베히 솔플은 불굴없이 건랜스로만 딱 1번 해본게 끝이고, 나머지 무기들은 1~3페까지만 살짝 맛만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무기별로 각 페이즈별 난이도가 달랐고 , 공통적으로 2페이즈에서 스트레스가 폭발하는듯. ....대충 웬만한 무기들은 그럭저럭 다룰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대검, 피리, 조충곤은 피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못 때린다는게 문제지만요.

 

각 무기들의 평가는 무기 추천 포스팅에 썼던 내용에서 달라진 건 거의 없습니다. 운영방법이나 잘못된 점을 계속 수정보완하다보니 별로 다를게 없어요.

 

개인적으로 야비한 플레이를 좋아해서(디비니티 공략본에도 정석적인 방법보다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방법 위주로 써놓았었고, 아머드 코어는 핸드건을 이용한 과열 플레이를 즐겨했다거나), 몬헌에서는 느린 무기들보다는 선딜과 후딜이 짧거나, 기동성이 좋거나, 공격과 방어가 유연한 무기들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이하 무기성능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솔플 기준 헤보(데미지가 제일 쎔), 활이 제일 좋고, 나머지 무기들은... 에어리얼 대검같은 변태 플레이가 아니고서야 앞의 두 무기들보다 급이 낮습니다. 가이라어썰트-적은 틱당 20~30X7의 데미지를 1초 이하의 속도로 쏘기 때문에, 솔플에서는 소경직이나 대경직도 자주 걸리고, 강타복장까지 입으면 뭐... 활은 적헤보보다 딜이 후달리지만 차지스탭의 존재로 회피>딜 증가가 유연하게 연계된다는게 장점. 그리고 헤보보다 재밌죠.

여담으로 모든 무기별로 노리셋 왕넬기 평균 클리어 타임을 잰다면 통상라보와 산탄헤보가 안정적으로, 연속적으로 5분침을 뽑아낼 수 있는 무기일 것 같네요. 통상라보는 짭파극을 맞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패턴빨을 적게 타고, 헤보는 딜이 쎄고, 활은 왕넬기 한정으로 헤보보다 딜이 많이 딸려서 클리어 타임이 살짝 늘어지고...

 

대검은 못써먹겠습니다. 솔플 몇십번 해보고 나머지 10판정도는 멀티 위주로 한 것 같은데, 주로 베히모스에만 쓰다보니 무기에 대한 인상이 더 안좋아졌습니다. 대검으로 극베히 솔플을 한다? 불굴도 없다? 미친놈입니다. 베히나 기타 몹들 기준으로 멀티는 솔플보다 더 구리기 때문에 쓰다가 홧병나는 경우가 종종 생김.

 

태도는 쓰면 쓸수록 좋다는 느낌. 멀티에서는 확정 패턴 외에는 투구깨기를 안쓰는게 낫다는걸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본능적으로는 참을 수가 없는 무기. 저는 냅다 요오시!! 빈틈이다!! 하면서 찌르고 난 후에 기인산소깨기 한 후에 눈물티콘을 연계기로 자주 씁니다. 솔플은 밸런스 최상.

 

한손검은 다 좋은데 리치가 너무 짧은게 문제, 이건 어떻게 개선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모르겠습니다. 대형몹 상대로는 내가 어딨는지, 어느방향으로 사과깎기를 하고 있는지 잘 안보인다는 것도 살짝 단점?

 

쌍검 딜, 기동성 다 좋은데 타점이 낮은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손검과 단점을 일정부분 공유하는 느낌입니다.

 

해머는 회피를 무빙과 프회로만 해결해야 한다는 것과, 머리를 때려야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다만, 예전에 짧게 언급하고 넘어갔던 것처럼 아이스 본에서는 클러치클로를 이용해서 머리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그 결과는 아시다시피...클러치클로 선공개 할 때부터 이건 좆사기다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아본에서 개떡상해버린 무기입니다.(물론 차액도 떡상 예상했다가 그냥저냥 평균? 평균이하가 되버려서 예상이 틀린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본편에서 약한가?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빡딜을 하려면 무빙과 프회를 깔고 가는 무기지만, 느긋하게 몹의 후딜에 2차지나 3차지, 1차지 쿵따, 옆쿵따만 갈겨도 됩니다. 

 

피리...는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대검, 조충곤, 피리 이 세가지 무기를 가장 적게 사용했지만, 대검, 조충곤은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만, 피리는...모르겠어요. 어디에서 재미를 느껴야 할지?

 

랜스는 성능이 꽤 괜찮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습니다. 사용횟수가 적은 이유는 멀티플레이에서는 랜스의 장점이 대폭 감쇄되다보니 손이 잘 안갑니다. 

 

건랜스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주절주절 쓴게 많으니 패스. 다른 무기들이 한두가지 부조리한 점이 있는데(기인대회전베기 후에 납도하는 태도, 구르기 모아베기의 타이밍이 빡빡하고, 가끔씩 입력 오류로 나가는 방패치기, 단차지형에서 전진베기가 봉인당하는 등의 단점이 있는 한손검, 납도 후 종종 슬링어 버그가 생기는, 차액, 태도 등등), 건랜스는 이래저래 거슬리는 점이 많은 무기입니다. 솔플 기준 딜은 중하, 기동성 하, 순수한 방어능력 상, 리치 중 등등. 멀티 기준 딜 최상, 기동성 최하.   

 

슬래시액스는 최근에 중독된 똥무기입니다. 건랜스처럼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맛이 있어요. 근데 도끼모드 평타는 딜이 더럽게 약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딜표시는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딜이 약하고, 고출력이 켜지더라도 자주 때릴 기회가 없는데, 자주 때리고 싶어서 유틸을 넣으면 안그래도 구린 딜이 더 약해집니다. 그렇다고 딜 세팅을 하면 유틸을 못넣고, 회성0으로 프회를 99%할 수 있는게 아니니 이래저래 문제. 사실 프회를 한다 치더라도 한두대 치고 또 피해야 하는건 다 똑같아요. 그래서 마비 슬액에 유틸 넣고 마비나 걸면서 노는게 제일 좋습니다. 마비를 자주 거는 팁은 어떻게든 고출력을 키고 난 후에 안전한 부위(팔,다리,꼬리,머리 중 몹이 공격할 때 자주 쓰지 않는)에 영거리 해방을 꽂고, 복장이 있다면 영거리 해방만 꽂는 것입니다. 사실 복장이 없어도 체력2를 넣으면 웬만한 패턴에는 한방에 죽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마음껏 꽂아도 됩니다. 그래서 전 체력2넣고 될 때마다 영거리 꽂습니다. 최근에 회의감이 드는 스킬은 집중입니다. 강격병, 집중3 기준으로 비천연격을 다 맞춰도 고출력이 켜지는게 아니고, 이 상태에서 슬래시 게이지를 관리 안하고 바로 검모드 평타로 고출력을 켜면 슬래시 게이지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있다는게 문제죠. 차라리 강화지속이 나은건 아닐까..요즘 들어 하는 생각입니다.

 

차지액스는 쓰면 쓸수록 한계가 느껴집니다. 딜 비중이 초고출력에 너무 쏠려 있다는게 문제? 고출력은 딜을 소폭 올려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고출력에 경직치/기절치 보정이 있다고 치더라도, 선딜과 후딜을 생각하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추가해준게 도끼강화 같긴 합니다.

아이스본에서 나오는 몹들이 극베히모스, 역전왕 네르기간테급이라면 가포 후 초고출력이 거의 봉인되거나 한번 쓰고 기도하거나, 한번 쓰고 무조건 한대 맞고 굴러다녀야 하지 않을지...그래도 도끼로 갈아버리는 공격은 더럽게 쎄더군요. 그런데 붕붕 휘두르는 모션, 구려지는 기동성때문에 몬가,,,몬가,,,슬액이 겹쳐보이면서 눈물이 흐릅니다.

기본적인 운영은 솔플에서는 초/고출력 확정패턴을 외워서 가포 후에 쓰고, 검강화 평타 짤짤이, 가포가 끝.

 

조충곤은 꽤 재밌고 밸런스(기동성, 리치, 선딜, 후딜)가 매우 잘잡힌 무기지만 벌레 짤짤이로 진액을 채취해야 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자주 안씁니다. 보통은 2진액만 채취해서 쓰다가 강화가 꺼질때쯤 나머지 진액을 채취하는 식으로 운영. 이래저래 귀찮은건 마찬가지.

 

라보는 통상라보, 속성라보, 참렬라보가 쓸만하죠. 통상라보는 딜이 엄청 쎄진 않지만,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다는게 장점. 체력3을 넣어도 한방에 죽는 패턴이 몇개 있고, 맞을 일도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체력0을 넣으면 참피처럼 죽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어중간하게 체력2+회성x+회거x+완충3+회심100%(장전확장 없음)을 씁니다. 회거가 도움이 될만한 몹은 라도발킨? 우라간킨? 극베히모스?(대부분의 무기가 회거2를 넣으면 어깨빵을 피하기가 상당히 쉬워짐) 회성이 도움이 되는 몹은 역전왕 테오(포효 후 직선 분진 폭발에 맞으면 체력3도 복장없이 확정사망)정도. 나머지 몹들의 공격 패턴은 그냥 조준 풀고 옆으로 걸어가거나 옆으로 한번 구르면 됩니다. 사실 베히, 극베히, 왕넬기 전부 회거 필요 없이 무빙이나 구르기 한번으로 다 피해지기 때문에 굳이 유틸이 필요한 무기는 아닙니다. 어깨빵은 체3 넣어도 어차피 한방컷이라서 체력주가 의미없습니다. 어깨빵 첫타는 한번 구르고, 2타도 굴러서 피하면 되긴 한데, 프회가 아니라 공격면적을 벗어나는 식이라서 타이밍이 틀렸거나 구석탱이에 몰린 상태에서 나오면...

 

헤보는 서포팅을 하기에도 좋고, 가드도 좋지만, 요즘에는 노가드 헤보로만 멀티플레이를 합니다. 

막는다>공격한다 라는 매우 지루한 알고리즘에서 막는다가 구른다로 대체되면서 상당히 역동적인 플레이가 강요됩니다(?). 

 

활은...패드는 모르겠고, 키마유저라면 무조건 써봐야 하는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몬헌에서 활, 태도를 안써봤다? 몬생 절반 손해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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