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메뉴판에서 사라질 것 같은 포테킹

mad wand 2021. 7.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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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 감자튀김을 끼얹어서 같이 튀긴다는 갓블레스 어메리카같은 발상을 실현한 제품

 

기존의 포테킹은 내외부적으로 평이 별로였는지(기름지다는 평이 대부분이던데,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름), 최근에 하바네로 소스를 추가한 포테킹 하바네로라는 신메뉴가 출시됐다. 뭐...내용적으로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고, 그냥 하바네로 쏘오스가 추가된 구성이다.

 

...그러니까 포테킹 하바네로를 주문하면 포테킹 맛도 알 수 있고, 하바네로 쏘오스의 맛도 알 수 있다는 것.

 

먹고 난 후에 든 생각은, 소스를 안찍으면 제법 느끼하다는 것과 그걸 해소하려면 소스빨 찍먹밖에 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소스때문에 몇백원 더 내고 이걸 먹을 필요가 있는지, 소스를 찍으면 소스맛만 나기때문에, 주된 아이디어인 치킨+포테이토의 조합에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는 걸 소비자들이 깨닫게 될테고, 결국 메뉴에서 사라질 질 것 같다. 뭐 하바네로 소스와 프라이드 치킨 조합에 꽂히는 분들이 많다면, 잘 팔릴수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하바네로 소스를 따로 구매한 후에 적당히 잘튀겨진 치킨을 사서 거기에 찍어먹으면 욕구가 충족된다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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