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하드웨어

8bitdo sn30 pro 사용기

mad wand 2021. 8.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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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3일 작성 > 21/8/23일 내용추가

 

 

언제나처럼 패키지 사진은 생략합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면서 패드를 추가적으로 구매했습니다. 기본 패드는 딱보기에도 잡기 불편해보이고(실제로 잡아보니 패드 및 버튼의 크기, 배치도 별로고, 그립도 불편했습니다), 프로콘은 내구성과 십자키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걸렀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을 찾아보니 8빗도 제품 추천이 많길래 덜컹 sn30 pro를 구매했습니다(신제품은 5월달에 정식수입된다고 합니다).

 

첫인상은 ps2 듀얼쇼크 느낌이라서 아날로그 스틱이 좀 불편할 것 같고, 그립도 뭐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g-classic 모델

그런데 실제로 잡아보니 생각보다 편해요. 제 기준이지만 스틱이 작아서 ps2때처럼 컨트롤하다가 엄지손가락이 뻐근해지지는 않았거든요.

 

십자키도 무난무난합니다. 이때까지 써봤던 패드 중에서는 구엑박 패드가 역대급으로 구렸는데(사방팔방으로 이동하는 무친무빙), 그정도는 절대 아니고 인풋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봐도 입력이 정확했습니다. 성능을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십자키를 쓰는 플랫포머나 격투게임을 해봐야 될 것 같지만, 현재로써는 그런 소프트웨어가 없고(...), 앞으로도 안살 것 같아서(...)

 

 

정면부. 

L, R은 적당한 반발력을 갖고 있었고(딸깍딸깍), 입력지점이 짧아서 연타나 빠른 입력이 용이했습니다.

 

L2, R2의 경우 이런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L,R과 달리 눌러보면 누르는만큼 쭉 들어갔다가 손을 떼면 천천히 올라오는 방식입니다. 왜 이렇게 만든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일장일단이라고 봅니다. 동시입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웬만해서는 커맨드 실수가 안나와서 이득이고, 빠르게 반복해서 누르거나 빠른 입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퍼포먼스가 떨어지겠죠.

 

 

후면부. 평-범.

5월달에 수입되는 신제품은 후면에 버튼 2개가 추가된다고 하네요. 

 

측면부. 살짝 앞으로 기울어진 형태라서 잡았을때, (엄지쪽)손바닥부터 엄지손가락까지 자연스럽게 파지할 수 있습니다.

 

 

 

총평

기본에 충실한 무난한 패드, 프로콘보다 저렴한 가격,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100~200시간 정도 사용해봤는데, 내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두세번 책상에서 실수로 떨어트림). 스틱이 쏠린다거나, 버튼이 파묻혀서 올라오지 않는다거나 그런 문제는 못겪어봤습니다. 그런데 L,R스틱 사용이 잦은 게임을 하다보면, 스틱이 조금씩 갈려나가는걸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스틱을 많이 쓰는 게임 위주로 굴린다면 내구성 문제를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점이면서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을 꼽자면, 패드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자주 해야 합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버그가 빨리 잡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 저처럼 펌웨어 업데이트가 귀찮은 분들은 쓸데없이(?) 손이 많이 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p.s

기본 구성품은 패드, 정품 스티커, 매뉴얼, usb a to c 케이블

스위치에 페어링 하기 전, 먼저 컴퓨터에 유선연결을 해서 패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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