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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트래쉬 데모 플레이 후기

mad wand 2022. 9.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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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ARPG

 

얼리억세스로 출시된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구매는 하지 않았고 데모만 찍먹해봤습니다.

 

 

 

스타팅 스테이터스 분배, 크게 나누면 물리력/말빨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스킬들은 대략 전투, 은닉, 도둑질로 분류할 수 있는데, 데모를 해보고 감히 풀버전을 예상해보자면 뭘 찍어도 전투 방식에 큰 차이가 발생할 것 같진 않습니다. 기존 스킬들이 0렙에 덤을 얹어주는 주는 것들이라, 획기적인 스킬이 해금되는게 아니라면 그냥 그 상태로 쭉 갈듯

 

 

 

전투는 기본적인 뼈대는 스태미너가 있는 arpg를 떠올리시면 되는데, 차별점이 있다면 적들의 공격이 매우 강한 편이고, 그에 반해 플레이어의 체력은 나약하다보니 백스탭 플레이가 권장된다는 것입니다. 

 

..대충 망한 세상에서 돌연변이들과 싸운다는 점이나 스닉 플레이가 그럭저럭 찰진게 약간 폴아웃 느낌이 나면서도

 

 

열심히 npc를 만나고 대화를 하다보면, 대략적인 세계관을 알 수 있습니다.

 

 

육편 괴물을 돌봐주는 여자

 

 

 

 

 

왜 대화가 통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대화가 되는 괴물

 

나. 동물. 인간.

 

 

너. 친구.

 

 

이런 식으로 npc와 대화를 하거나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다보면 퀘스트들이 해금됩니다. 

 

 

좀 더 돌아다니다보면 포탈(?)을 발견할 수 있는데..

 

풀버전에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맵에서 포탈을 찍는 식으로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서 포탈에 접근>클릭>원하는 지역의 포탈을 클릭>이동...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살짝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황무지의 할배카스

 

친친 단스

 

존나 쎈 괴물들. 개중에는 총을 사용하는 괴물들도 있습니다.

 

뒤통수에 칼부터 박고 시작했는데, 괴물이 갑자기 엽총을 꺼내서 당황스러웠음.

 

 

 

 

플레이의 기본 체력이 많은 편은 아닌데, 적들의 공격은 꽤 쎈편입니다. 

 

방어구를 바꾸거나 고렙이 되면 좀 나아지긴 하겠지만, 게임 초기에는 대충 두세방 맞으면 죽는다고 봐야 할듯. 

 

내가 날파리처럼 잘 죽을 수 있다보니, 초기의 전투는 뒤통수에 칼침을 박고, 한두대 치고, 구르기, 다시 한대 치고, 구르기의 반복입니다. 전투 중에 한대라도 맞았다? 그러면 길바닥에서 주운 살덩이나, 방금 죽인 괴물의 살을 뜯어먹어서 피를 회복해야 합니다(상승하는 감염도는 덤).

 

 

 

월드맵

 

대충 클릭을 통해 돌아다니다가 로케이션이 뜨면 입장, 작은 필드를 탐험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데모 버전 기준으로는 총 4곳의 지역을 탐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북동쪽에 파킹해놓고 게임을 꺼서, 뭔가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게 끝일듯(?)

 

 

 

데모 버전에서는 갈 수 없는 운드랜드, 더 페리쉬드 원, 스틸 웨이스트 지역

 

 

풀버전에서는 전체 지역이 얼마나 커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이 맵들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케이션의 숫자나 크기는 확인하기 전까지 모르는 거지만, 데모에서 보이는 월드맵이 다라면 무슨 짓을 해도 볼륨이 꽤 작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실 월드맵이 더 클거라는 추측은 제 희망사항입니다.

 

 

 

첫번째 파티원(?) 모가지 동료!

 

 

물건 좀 가져가서 좋은데 쓰겠다니까 바로 도끼눈을 뜨는 npc

 

레벨업 하면 보게 되는 스테이터스 창, 게임 시작 전에 찍었던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게임은 그럭저럭 재밌고 지문들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퀘스트 클리어 방식이나 전투 방식에 엄청난 자유도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전투를 예를 들면, 일반적인 무기 공격 돌이나 유독성 살덩이를 던져서 적을 죽이는 방식은 불가능하고, 총으로 쏴죽이거나 근접 무기로 죽이거나 둘중 하나의 방식으로만 즐길 수 있습니다. 화기의 다양성이 보장된다면 무기를 바꿔가면서 즐길 수 있기는 하겠네요.

 

그렇다고 사격이나 근접전을 위한 깊이 있는 시스템(다양한 퍽과 스킬을 찍을 수 있는지 여부-육성의 다양성, 그것을 토대로 특성화된 전략적인 행동이 가능한지 등등)이 구현되어 있진 않습니다. 퍽 대부분이 관련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키거나 유틸리티에 가깝다보니, 퍽을 찍어도 플레이어의 성장이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물론 무기를 바꾸면 전투의 방식이 변하긴 하지만, 퍽과 종합해보면 결국 성장의 주체가 나라기 보다는 무기에 종속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풀버전에서 퍽과 무기가 대량 추가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과연?

 

대충 액션 로그라이트에 소울라이크 태그가 붙어있는 양산형 게임들의 전투에, crpg식 지문을 끼얹은 게임을 연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재미는 있는데 뭔가 내가 기대한 방향하고는 많이 다른 느낌? 정식 발매될 때 한국어를 추가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구매는 하겠지만, 발매 당시에 따로 하고 있는 게임이 있으면 이것도 뒷전으로 넘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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