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만화 186

기묘한 도서관

도서관에 따라 갔다가 만화 코너에서 발견한 책들 중쇄를 찍자 출판사 업무를 다룬 망가북. 여태까지 표지의 그림체로 그린 만화인 줄 알고 보지 않았다. 돈 주고 사서 볼 정도로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공짜로 봐서 그런가(?) 그냥저냥 볼만했다. 작품 내에서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 실제 연재중인 작품이 언급되는게 조금 신기한 부분. 죠죠리온 1권만 보고 나머지는 포장만 뜯은 상태지만 어쨌든 집에도 있는 죠죠리온. 그렇지만 죠죠리온이 도서관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집어봤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스틸 볼 런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하는데, 1~7부 스킵하고 8부 죠죠리온만 있는데서 사서의 사심이 느껴졌다. 한국 만화업계는 대충 200~300부가 최소일 것 같은데, 일본은 최소가 5천부? ㄷㄷ

잡담/만화 2024.03.10

내일의 죠 외

내일의 죠(일반판) 사람 잡는 단뻬이 코치와 정신나간 싸움꾼 죠 이야기는 언제 봐도 재밌다. 몇년전에 양장본을 펀딩했던 것 같은데, 뭔가 불안해서(?) 구매를 안하고 이제서야 일반판을 구매. ..얼마나 안팔렸는지 아직도 초판본이 돌아다니고 있고, 박스셋에 동봉된 스티커는 예판용 한정판이다; 몬스터 애장판 기억에 오경화수월님이 번역했다고 들었지만, 별 다른 비난(?)이 없길래 걍 이것저것 사는 김에 구매 네다섯번 정도 정주행을 했던 작품이지만, 그때마다 왜 요한을 보고 사람들이 공포에 질리는건지, 왜 요한 말에 사람들이 다 따르는건지 납득이 잘 안됐던 것 같다. 내가 본 미래 알라딘에서 신간 알리미에 뜨길래 구매 대충 훑어봤는데, 일기 형식의 작품이 반, 단편이 반인데...재미는 잘 모르겠다. 작가 말로는..

잡담/만화 2024.02.20

쿠지 미츠히사, 늑대의 입 외

늑대의 입 중세 유럽 배경의 전쟁 만화 역사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사실기반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봐도 재밌어서 굳이 검색까지 해보진 않았다. 격투 장면 묘사가 뛰어나고, 잔인한 장면, 야한 장면이 빈번하게 나오기 때문에 그런쪽 취향(?)이라면 볼만한 작품. 참고로 꽤 오래전에 출간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초판본이 유통될 정도로, 출판사의 악성재고를 전담하고 있다. 아톰 더 비기닝 17권 내용 전개가 궁금해서 알라딘 짤짤이로 17권까지 구매하게 된 작품 17권까지 흡인력 있는 전개가 펼쳐지지만...이겼다! 1부 끝! 느낌으로 끝난다는게 아쉽다. 일본에서는 2부 연재가 시작되었던데, 한국에서는 정발 중단 상태(...)

잡담/만화 2024.02.06

천막의 자두가르 3권 외

천막의 자두가르 3권 의외로 국내에 빠른 속도로 출간되고 있는 천막의 자두가르 그 3권 그림체는 꽤 귀엽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권력 암투. 역사학습만화 같은걸 기대하고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역사를 개똥도 모르고 봐도 재밌을 정도로, 그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의견이지만, 몽고의 역사를 모른 채로 보는게 알고 보는 것 보다 나을 것 같다. 알 익시르. 이거 엘릭서 아니냐!? 몽고를 개박살 내기 위해서 물밑 작업을 열심히 하는 파티마 3권은 전반적으로 심각한 분위기인데, 귀여운 그림체를 가지고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게 이 작가의 장점이다. 나불나불~ 클로즈업이나 컷분배가 시원시원해서 쉽게 읽히는데, 내용은 무겁고, 정말 독특한 작품이다. 월간이라서 1년에 2~3권쯤 나온다는게 단점..

잡담/만화 202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