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웹사이트를 눈팅하다보면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살 때가 있다. 그리고 매우 높은 확률로 후회를 하는데... 내 경우에는 이 만화가 그랬다. "오늘도 킬러는 할머니를 죽이지 못한다"(이하 킬러카스). 어딘가에서 봤던 짤에서는, 할매가 킬러를 두들겨 패는 장면의 박력이 인상적이었고, 개그도 괜찮아 보여서 1권만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 작화는 좋지만, 중요한 개그코드가 내 취향에 맞지 않다는게 문제다. 어린 여캐 작화도 괜찮은데 정작 킬러카스의 주인공은 할카스라는게... 할머니 애호가라면 이 만화를 높이 평가할지도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그런 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할카스가 주인공이라서 그런걸까. 장문의 헛소리 갸구마저 굉장히 낡은 느낌이 든다. 1권에 등장하는 또다른 할매, 수류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