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오백원의 디펜스 게임, 리즌 킹덤. 예전의 디펜스게임들은 킹덤러쉬처럼 일정 거점을 점유하는 방식의 게임이 많았다면, 데이 아 빌리언즈 이후로 RTS의 요소(유닛 생산, 자원 관리, 스킬 등)를 섞은 작품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데이 아 빌리언즈는 워3 명작 유즈맵들에 비해서 특별한 장점이 없긴 하지만) 리즌 킹덤은 그 시류에 맞춰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기본 요소인 디펜스 뿐만 아니라 건설 및 생산, 자원관리까지 단순하게 막기만 하면 금방 지겨워질 수 있는데 RTS요소를 가미해서 생각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의 경우 매판 새로운 구성(거점방어, 지역탈환 등)에 유닛과 테크트리를 단계적으로 해금해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시비를 걸고 싶어도 완성도 면에서는 딱히 흠잡을 요소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