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쪽에서 일을 했던 한 친구에 의하면 xx(영화) 제작진 참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는 대부분 똥이라고(마케팅 용도).. 영화와 게임이 분야가 전혀 다르긴 하지만 레포데2가 고전게임이기도 하고, 개발진이 몇명이었는지 모르고, 백4블러드의 개발에 참여한 사람이 레포데의 어떤 파트를 맡았는지 모르니 개인적으로 기대는 안됩니다. 10년이면 엄청나게 많은게 바뀔 수 있는 시간이죠. 초등학생이 군대 갔다 온다거나, 두번정도 이직했다거나, 콘솔이 최소 두개는 나올시간이기도 하고
...라고 써놓고 백포블러드 알파를 신청할려고 했더니 한국은 해당 국가가 아니라서 빡침
p.s
요즘에 하는 생각 중 하나는, 로그라이트나 로그라이크가 너무 광의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영구적인 죽음, 절차적인 생성 이거 둘중에 하나만 넣어도 "트"나 "크"를 달고 나오는데, 막말로 데드셀, 다키스트 던전, 케이브즈 오브 쿼드 등등등이 하나의 카테고리를 공유하는건 날먹용 마케팅같기도 하고
"트" 나 "크"를 달고 나온 겜들 중에 상당수가 반복해서 죽으면서 perk 등을 해금해야 클리어가 수월해지고, 그런 식으로 시체의 산을 쌓아올려야지 캐릭터가 강해지는 요소는 플레이어에게 반복 노가다를 강제하는게 맘에 안듭니다. 죽으면서 얻는게 무형의 지식이 된다면, 같은 상황을 파훼하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시스템상 죽음=유형의 재화로 만들다보니 플레이=죽음=기계적인 반복 노동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서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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