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물생활 117

하스타투스

야베, 시클리드가 주는 재미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어종 귀여운가? 대단히 귀여움행동 양식이 재밌는가? 대단히 재밌음(멍청함)군영을 잘하는가? 군영을 잘함(다른 군영 어종들과 마찬가지로 환경에 익숙해지면 군영을 하는 개체들이 줄어드는듯)밥을 잘 처먹는가? ㄴㄴ 하스타가 사료만 잘 받아먹었다면 구피, 몰리의 자리를 차지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모로 매력있는 어종이다. 다만, 크기가 작다보니 한자반 이상 사이즈의 어항이라면 100마리부터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다.내 경우에는 3자광에 50여 마리를 투입한지 2주가 됐는데, 아무래도 개체수가 적다보니 관상하는 맛이 덜하다. 3자광 이상부터는 200~300마리 정도를 넣어야 보는 맛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잡담/물생활 2025.06.06

비마큘라타 치어

계속 하층에서만 유영하는 소심한 개체를 제외하고는 수면 위의 먹이도 잘 받아먹기 시작한 치어들 이전에는 러브라바를 일일히 스포이드로 쏴줬었는데, 이제는 대충 수면 위에 뿌리면 되서 피딩이 많이 편해졌다. 크기도 꽤 커져서 대부분의 개체의 체장이 1cm 안팎으로 커졌다. 여담이지만 집에서 키우는 어종들 중 트로피칼 프로디펜스를 선호하는 어종이 없어서, 비마큘라타 치어들한테 짬처리를 시도해봤는데.. 이 맛알못 치어들마저 먹뱉을 하는게 아닌가. 대체 프로디펜스는 어떤 물고기를 타겟으로 만든건지 궁금해질 정도다. 구피, 바브류처럼 혐오스러울정도로 다 처먹는 어종쯤 되야 한입에 삼킬듯.

잡담/물생활 2025.06.03

부세파란드라 조직배양 추천

부세파란드라를 키우려면 개인이나 업체가 축양한 수중, 수상 개체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직배양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직배양 개체를 성촉까지 키워 올리는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마냥 쉬운 일이 아니라서(온도 때문에 여름이 가장 큰 고비고, 겨울에는 대충 얼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온도를 유지해주면 끝) 통상적으로는 남이 키운걸 구매하는게 편합니다. 그렇지만 조직배양을 키워 보면 덜렁 사는 것과 다른 재미가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세파란드라 축양에 관심이 있다면 조직배양으로 입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은 여름 초입이라서 부세에 입문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름에는 부세가 죽을 확률인 높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촉단위의 부세를..

잡담/물생활 2025.05.21

테라리움, 팔루다리움

간만에 방문한 데이아쿠아(구 디렉팅 아쿠아 유토) 작년부터 매장내 생물보다는 식물이 비중이 올라가는걸 감지(?)할 수 있었는데, 열대어 구입이 목적인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물생활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대부분 온라인 구매라서, 아쉬운 분들은 그야말로 한줌단이겠지만. 최근 트렌드를 생각하면 물고기 관상이 주가 되는 고전적(?) 어항은 인기가 예전만큼 못하다고 느껴진다. 인조수초를 넣은 흉물스런 어항은 당근마켓에서도 보기 힘들고, 여러가지 수초, 유목, 수석을 챙기는 분들이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 ...인조수초 대신 수초를 심는 선에서 멈췄으면 좋을텐데, 대부분은 어항을 꾸미는데 욕심이 생기고, 거기에 더해 취향까지 확장되서 레이아웃에 신경을 쓴다거나, 팔루다리움,..

잡담/물생활 2025.05.20

피나디피다 꽃

환수 중에 이상하게(?) 향기가 나서 찾아봤더니, 피나디피다(반수상)에 꽃이 펴있었다. 1년 동안 수중만 트리밍을 하고 수상은 손을 안대서 그런지, 나무마냥 자라서 수형은 볼품이 없지만 향기는 꽤 좋은 편이다. 수중에서도 막 자라는 풀이지만(돌이나 유목에 활착을 해도 개같이 자라고,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소일에 뿌리를 내리면 지옥이 펼쳐짐) 수상도 별다른 케어 없이 막자라는건 장점인듯.(일부는 수중에 있고, 일부는 수상에서도 기온, 습도 가릴 것 없이 막자람) 3자항의 반수상 피나디는 사실상 방치했던 개체라 제대로 관리하면 어떻게 자랄지 궁금해서 일단 4줄기만 잘라서 온실통에 꽂아놓았는데 1년 후가 기대 된다.

잡담/물생활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