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맛의 오컬트 호러+추리물 개인적으로 정발작 중 괴담의 집, 괴담의 테이프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흉가,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들을 재밌게 읽었었다. 그런데본작은 그런 작품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다라 오컬트 호러에서 추리로 변한다는 점에서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쾌활해서 가볍게 읽기에 좋은 작품이다. ...물론 미쓰다 신조에게서 쾌활함, 경쾌함을 기대하는 독자가 많진 않을 것 같다는게 문제(...). 나는 재밌게 봤지만, 아무래도 기존의 정발작들과 비교했을 때 이질적인 작품이라 아무에게나 권하기에는 애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