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파란드라 10

부세파란드라 노얀

올여름 수중, 수상 각 한촉씩 녹아서 사라진 노얀 수상 부세의 경우 내가 잘못한 점도 더러 있지만, 수중은 동일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건 녹고(신엽 내는 도중에 하루아침만에 녹아버린 쥬피터, 마찬가지로 갑자기 녹은 노얀) 어떤 건 멀쩡한 걸로 봐서 부세는 정말 이상한 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연구가 덜 되다보니 계통이나 생육환경이 안밝혀진게 많겠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지금보다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여튼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과 함께 잡초를 녹인 경험에 근거하면, 부세를 축양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항상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굉장히 포괄적인 단어긴 하지만, 쉽게 말해 온도, 위생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수중 부세도 몇촉 녹아버린 걸로 봐서 온도 외에..

잡담/물생활 2024.11.23

부세파란드라 데이아 뉴 블루

오랜만에 피나디피다 모가리 자르는 와중에, 폰카로 데이아 찍찍-     녹점이끼를 죽입시다...녹점이끼는 나의 원수... 여름에 수온이 문제였던건지 8월달 전후로 부세에 녹점이 많이 꼈다. 최근에 날씨가 좀 풀리면서 생이새우 100마리를 주문하고 알게 클린아웃을 같이 살포하니까 녹점 면적이 조금 줄어들었다. 제거한 수준이 이거라는게 문제지만(...) 아이깨끗해로 문질러도 녹점이 완전히 지워지는게 아니라서, 그냥 포기하고 공존의 삶을 택하는게 답인듯  유달리 똥색 발색이 강한 잎. 입사각에 따라서 붉은색, 푸른색, 갈색의 다채로운 발색을 볼 수 있다.  초대품수온이 내려가면서 살맛 났는지 신엽을 8개쯤 내는 중

잡담/물생활 2024.09.29

토요일의 부세파란드라

수상 에키노도루스를 네오 프리미엄 소일에 식재한 지 약 5달세상 밖으로 잎과 줄기를 내버린 아르겐티넨시스    수중화 중이었던 수상 아킬레스 개체 여태까지 아킬레스 3촉을 물에 넣어봤고, 모든 부세가 그렇지만 녹고 안녹고는 아킬레스 종의 자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체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3자항 세팅 초기에 활착했던 아킬레스는 일주일 사이에 두 잎이 녹아버렸지만, 현재는 신엽을 꾸준히 뽑아주면서 무난하게 적응 중이다.  나머지 2개체의 경우 기존의 수상엽도 안녹고, 수중뿌리를 내는중. 경험에 기반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어항이 안정화 된다면 아킬레스의 수중화가 특별히 까다롭진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수초에만 수백만원을 쓴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굳이 아킬레스를 수중으로 키울 이유가 있을까....

잡담/물생활 2024.06.29

부세파란드라 멘타랑 말리나우

(사진은 모두 구글에서 펌)  보르네오 말리나우 멘타랑에서 채취된 부세파란드라, 성촉은 아킬레스보다 좀 더 큰 듯 합니다.한국은 딱히 기록이 없는 것 같고, 일본 옥션에서 성촉이 수십만엔에 팔리는걸 보면 이것도 희귀한 개체인 것 같습니다. 팀 보르네오의 부세파란드라북에도 실려있는 종인데, 유통명은 편의상 멘타랑 1,2,3(...) 이런 식입니다.

잡담/물생활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