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수중, 수상 각 한촉씩 녹아서 사라진 노얀 수상 부세의 경우 내가 잘못한 점도 더러 있지만, 수중은 동일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건 녹고(신엽 내는 도중에 하루아침만에 녹아버린 쥬피터, 마찬가지로 갑자기 녹은 노얀) 어떤 건 멀쩡한 걸로 봐서 부세는 정말 이상한 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연구가 덜 되다보니 계통이나 생육환경이 안밝혀진게 많겠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지금보다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여튼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돈과 함께 잡초를 녹인 경험에 근거하면, 부세를 축양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항상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굉장히 포괄적인 단어긴 하지만, 쉽게 말해 온도, 위생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수중 부세도 몇촉 녹아버린 걸로 봐서 온도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