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수정
####1월 7일 내용 수정(플레이 타임 등)
특징 : 핵 앤 슬래쉬+로그라이트적 요소 첨가(죽으면 골드만 가지고 자택으로 영혼 사출)+노가다성 스킬 해금
장점 : 중후한 나레이션(말하는 속도는 매우 느림), 공식 한글화, 던전 진행 상황에 따라 이벤트가 계속 일어나기때문에 단순 반복 노가다라는 느낌이 여과됨, 다양한 캐릭터, 적당한 난이도, 유려한 도트 그래픽
단점 : 노말 난이도 기준 던전당 2~3시간의 플레이 타임 4개의 던전으로 구성(도둑들의 도시 이후부터는 몬스터들의 수나 체력, 방어력이 늘어나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코인 상승량이 대폭 증가합니다. 그에 따라서 뒤로 갈수록 플레이 타임도 늘어납니다. 도둑들의 도시부터는 몬스터를 다 잡을 생각으로 게임을 하면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대충 파밍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보스를 잡는 방식이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플레이타입이나 컨트롤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말 난이도 클리어 기준으로 플탐은 빠르면 10시간정도 느리면 대충 20시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잡몹보다 쉬운 보스몹들, 원거리 캐릭터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근거리 캐릭터가 좋지 않음, 게임 속 용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함(오염의 개념을 첫번째 던전을 클리어할 때 알려준다거나), 스킬을 해금하더라도 내가 강해진다는 느낌이 부족함(크리티컬이 터지지 않는다면 초반의 잡몹은 클래스 불문하고 세방에 죽고, 두번째 지역만 들어가도 몬스터들의 체력과 방어력이 대폭 상승합니다. 룬, 액티브 스킬을 잘 활용하는게 아니라면 뒤로 갈수록 몬스터를 잡는데 시간이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몬스터들의 공격력 방어력이 뒤로 갈수록 증가하는데 그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서 플레이어는 상당한 노가다를 해야 합니다. 물론 적당히 피하면서 보스를 잡는 방법도 유효합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마지막 보스전에서 엄청나게 힘들어진다는 겁니다.
근거리가 구린 이유를 좀 더 보충하자면, 우클릭으로 쓰는 스킬과 공격 범위, 사정거리, 공속때문에 원거리에 비해서 많이 안좋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기준으로 좌클릭으로 평타를 쓸 수 있는데, 근거리의 경우 커서가 위치한 방향으로 칼을 휘두릅니다(공격하면서 캐릭터가 약간씩 이동하기 때문에 생각한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공격을 하기도 함). 그런데 근거리 평타의 범위나 공속이 원거리보다 빠르지 않고, 적에게 붙어서 싸우기 때문에 회피나 방어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원거리의 경우 히트 앤 런이나 장거리에서 얍삽하게 싸우는게 가능하지만, 근거리의 경우 일단 가까이 가야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플레이어의 공격범위 바깥이나 후방에서 접근하는 적때문에 근거리 캐릭터는 피격확률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난이도 또한 상승합니다. 그 외 원/근거리 모두 우클릭으로 장거리 공격을 쓸 수 있지만, 근거리 캐릭터는 애초에 붙어서 싸우다보니 우클릭 스킬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쓰면 쳐맞기때문에 풀링용이나 기둥이나 벽끼고 한번씩 쓰는 수준으로 밖에 활용을 못합니다.
단점을 엄청 길게 적어놨지만 게임이 재미없진 않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는거죠. 구체적으로 캐릭터간 밸런스가 좋지 않은데 그치지 않고 오염도 시스템과 맞물려서, 플레이하는게 전혀 즐겁지 않은(개인차가 있겠지만 성능이 구린 캐릭터들을 한두번씩 꺼내야 한다는점) 캐릭터를 한두번씩 꺼내야한다는게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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