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르다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맛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먹게되는 평양냉맨.

 

근데 우래옥(6년 전에 가봄)이든 어딜가든 그냥 맛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양냉맨을 먹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애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맛있는 곳도 있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기대감 때문인데, 계속 속는 것도 지친다. 아무래도 내 취향과는 전혀 안맞는다.

 

생각해보면 평냉 애호가들이 평양냉맨을 칭찬하는 표현들 중에서 "슴슴하다"는 "맛있다"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왜 맨날 슴슴하다고 하는 걸까. 그렇게 슴슴한게 좋으면 그냥 숭늉을 삼시세끼 주식으로 퍼먹고 숭늉똥이나 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