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re나 드래곤즈 도그마2(언제 나올지 아무도 모름)를 보면, 왠지 캡콤의 구작 게임들이 떠오릅니다. 근거는 전혀 없지만 잊혀진 ip들도 언젠가 부활시켜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물론 뱀파이어 헌터, 키카이오 같은 대전 격투나 오만 잡(?) 횡스크롤 액션 작품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대전 격투 게임들은 아케이드가 몰락함에 따라 유입층이 죽기도 했고, 특유의 진입장벽(복잡한 커맨드와 콤보, 캐릭터 상성, 패턴 연구 기타 등등)이 있어서, 잊혀진 구작들을 살리는 건 위험부담이 크다고 봅니다. 대전 게임을 예토전생 시키는 것보다 굳건한 스파에 캐릭터 참전만 시키는게 훨씬 이득이니 패스. 캡콤 파이팅 컬렉션도 그렇고 여러모로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횡스크롤 장르는 장르 자체가 낡아서, 정말로 작은 규모로 개발할게 아니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으니 패스. 개인적으로 이 장르는 시즌 패스로 스테이지와 캐릭터를 파는거 말고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캡콤 아케이드 컬렉션이나 먹고 떨어지라고wwwww(?)
...대전격투와 횡스크롤을 거르면, 2가지 작품 정도가 부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바로 귀무자와 디노 크라이시스입니다.
1. 귀무자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사실 저는 클래식 바이오 하자드나 귀무자 모두 안좋아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바이오 하자드1의 경우 패드 조작감이 너무나도 불쾌했기 때문에 잠깐 만져 보고 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에 프로듀서가 공포감을 위해서 일부러 조작감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정확한 소스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가 와전된건지, 누가 양념을 잔뜩 친건지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네요.
ps2-귀무자로 가서는 조작감이 좀 달라졌나 싶었는데 여전히 개떡같은 조작감 때문에 바로 때려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마 바하는 조작이 더러워서(?) 공포감이 올라간다는 사람들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귀무자는 바하보다 액션에 비중을 둔 게임이라서 더러운 조작감이 더더욱 이해가 안됐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귀무자 잘 죽었다. 호상이다. 다시는 지옥에서 돌아오지 마라"라고 읽힐 것 같은데, 작품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사립 저스티스 학원(부활 가능성 매우 낮음)
장르 : 대전 액션
저스티스 학원은 상술한 이유로 다시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잠깐 검색해봤더니 스파에 아키라가 콜라보로 나온 적도 있고, 과거처럼 아케이드를 끼고 대전 액션이 활황이던 때도 아니라서, 굳이 대전 액션 게임을 여러개 굴리는건 득보다 실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립 저스티스 학원에는 정신 나간 인간들만 나오고, 디자인이 맘에 드는 캐릭터도 드물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만 유일하게 디자인이 취향이었던 아키라
3. 디노 크라이시스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캡콤의 무조건적인 공룡 사랑이 돋보였던 작품.
일본의 국민 게임 몽키 헌터 시리즈, 최신작 엑소 프라이멀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캡콤에는 공룡만 보면 동공이 커지면서 침을 흘리는 직원분들이 많은게 분명합니다.
캡콤에 현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상황이 온다면, 개인적으로 디노 크라이시스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바하가 완전히 바뀐 것처럼 이쪽도 게임 컨셉이나 디자인을 꽤 많이 바꿔야 할텐데, 정말로 부활하게 된다면 어떤 형태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4. 그 외(부활 가능성 매우 낮음)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판권 문제도 있을테고, 상술했듯이 별로 돈이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시즌 패스로 던전 추가, 맵 추가, 클래스 해금 이런걸 계속 낼 거 아니면...뭐
브레스 오브 파이어 : RPG. 종료(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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