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에테르의 마을 후기

 

이토 준지, 환괴지대 (tistory.com)

이토 준지, 환괴지대

 

개인적으로 1편은 단편마다 낙폭이 커서 조금 아쉬웠었는데, 그와 달리 2편은 모든 단편들의 완성도가 높다.

 

 

 

환괴지대 2편은 총 5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목차는 위와 같다.

 

스토리나 분위기는 예전의 공포 컬렉션(시공사가 쭉 취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걸작집으로 판매 중인)을 떠올리게 할 정도라서, 이토 준지 팬이라면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팬이라면 위 목차 중 눈에 익은 작품이 있을텐데, 바로 괴기 히키즈리 남매이다. 분위기는 과거작과 똑같이 개그향을 쏟아부은 공포물(?).

 

 

이토 준지 스스로 밝히듯이, 환괴지대 2편의 완성도에는 꽤 자신이 있는 듯 하다. 

 

 

 

 

 

 

표지를 장식한 단편, 에테르의 마을은 그 요상한 풍광도 그렇고, 나사 빠진 마을에 나사 빠진 주인공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사알짝 소용돌이 느낌이 난다.

 

이토 준지 작품에 흔하게 등장하는, 정신나간 외골수는 에테르의 마을에도 여전히 나오고..

 

 

 

괴기 히키즈리 남매는 막나가는 전개가 예전 그 맛 그대로다

 

 

 

5인분에는 나름 심각한(?) 뒷배경이 있긴 하지만, 나는 차녀 히미코가 2인분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5인분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다. 갑자기 뺨을 때리면서 4인분은 부족하다고 외칠 줄 알았건만.. 뭐 요즘은 그런 갸ㅡ구를 쳤다간 묵직한 비추와 별점1점 테러를 맞을 가능성이 높을듯.

 

 

업타루www 업ww!

 

...히키즈리 가족과 비슷한 느낌의 소이치 가족 시리즈는 나중에 성인 버전 소이치로 재등장을 했었ㄴㄴ데, 이 가족은 여전히 이 모양 이 꼴인게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