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모 일본 만화가 방송을 보다가

mad wand 2021. 5. 18. 23:42

얼마전 딸의 친구 작가가 인방을 하길래 잠깐 본 적이 있다.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림을 그릴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보니 그림은 안그리고 라그나로크를 하고 있더라.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에 의하면 -한국보다- 일본에서 라그나로크를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이었는데, 그냥 납득하고 넘어가기에는 라그나로크는 상당히 오래 전에 발매된 게임이라는게 걸렸다. 거기에 더해 작가의 나이대(알고보니 만나이 33세라서 라그나로크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대)를 감안하면 더더욱 의아한 게임 선택. 내가 라그나로크를 해본적이 없다보니, 이 양반이 뭐에 끌려서 라그나로크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시청을 하기로 했는데, 작가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수의 일본인들이 라그나로크를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작가는 몇십분 이상 광부질, 제작, 채팅도 치고 떠들면서 방송을 이어나갔다. '역시 일본에서도 여성향 요소가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질문을 할 수 없고, 알아들을 수도 없는 나는 방송을 조용히 껐다.

 

일본어를 죽입시다. 일본어는 나의 원수.

 

 

 

p.s

눈여겨 보고 있는 제2의 나라도 잠깐 찾아봤는데, 아무리 테스트 버전이라지만 발매일까지 한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개적화가 심각해보이는 것이 영... 이걸 테스트 버전 그대로 낸다면 욕을 바가지로 긁어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