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엘든링

신수탑

mad wand 2022. 3. 2. 20:49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궁금한 몬스터1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 궁금한 몬스터2

미리암 교수때문에 낙사해서 소울 다 날리고, 이놈한테 시원하게 두번 죽고 빡쳐서, 봉인했었던(?) 버클러를 좌수에 장착

 

이 무명 몬스터는 가까이에 붙어서 싸울려고 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배를 부풀리면서 호신강기를 쓴다. 이때는 배를 부풀리는걸 보고(꽤 빠르게 배치기를 하는 경우가 있고 상대적으로 살짝 느리게 쓰기도 함) 두번 굴러서 피하거나, 공격 판정이 나올 때 한번 굴러서 피하거나, 배를 부풀리기 전이라면 한대만 치고 바로 빤쓰런을 해야 피할 수 있다. 근데 가뜩이나 구린 선입력때문에 실수로 두번 공격하면 무조건 배빵빵레후를 맞게 된다. 

 

또 다른 근접 견제 패턴으로 자기 주변으로 불을 지르는데 이때는 무조건 벗어나야 된다. 

 

지근거리를 벗어났다? 그러면 투사체를 쏘는데, 그 속도는 느리지만 발동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에스트를 빨자마자 한대 맞을 수도 있다. 물론 병신같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투사체 패턴을 유도하고, 대시 구르기로 접근하면서 한대 치고 빠져나갈 수도 있다.

 

그리고 피를 좀 깎다보면 공중으로 올라가서 배를 부풀린 후에 롤링어택으로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는데, 이 공격은 두세번을 피해도 멈추지가 않는다. 플레이어가 롤링어택에 맞거나 막아야만 끝나는 패턴 같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지속시간이 무식하게 긴건지도 모르겠는데, 좁은 곳에서는 그냥 포기하고 한대 맞은 후 에스트를 빠는게 나은 것 같다.

 

사실 팬싱 패턴만 보면 무난하게 재밌는 몬스터였는데, 제작자들이 악질적으로 빵빵레후나 롤링어택 패턴 같은 걸로 도배한 몬스터를 넣어버린다면? 과연 누가 근접무기를 쓸까(...). 프롬놈들이 또 액션 게임을 만든다면, 어떤 악질적인 몬스터가 나올지 벌써부터 두렵다.

 

 

다 잡은 상태에서 롤링어택을 맞고, 그 절망적인 공격판정에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에스트 4병 연속 드링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