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엘든링

고드윈(1)

mad wand 2022. 5.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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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룡전쟁에서 영웅으로 활약했던 고드윈.

 

본편 시점 기준으로 로데일에 있는 거대한 고룡 시체를 볼 수 있는데, 왜 고룡들이 로데일에 쳐들어 왔는지 그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묘사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여러가지 단서들을 종합해서 추측을 할 수 있는데, 제 생각은 고드윈편 가장 마지막쯤에 쓰게 될 것 같네요.

 

로데일 침공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황금의 일족들과 고룡들은 친교를 맺었다고 합니다.

란삭스의 치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룡들은 폴리모프를 할 수 있었나 봅니다. 마찬가지로 파름 아즈라에 잠들어있는 용왕 또한 인간으로 변신을 할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파름 아즈라에 용왕으로 추측되는 인간형 석상을 볼 수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음모의 밤에 검은 칼날들에 의해 황금의 고드윈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고룡조차 무릎 꿇게 만드는 고드윈이 어떻게 검은 칼날들(티시 비스무리한 6명이 덮쳐온다면 강제 종료가 마렵기야 하겠지만)한테 당했는지 신기하지만, 그 과정을 추측하기에는 밝혀진 내용이 너무 없어서 그런갑다 하고 넘어갑시다.

그러나 고드윈은 온전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틈새의 땅에서 죽음의 의미는 추후 포스팅할 예정), 영혼만 죽은 상태였고

 

그 결과 틈새의 땅 여기저기에 추잡한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알다시피 고드윈의 시체는 깊은 뿌리 밑바닥 황금 나무의 근본에 매장되게 되죠.

 

여기서 스톰빌이 황금 나무의 근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깊은 뿌리 밑바닥 지도를 보면

"틈새의 땅 지하에 펼쳐진 큰 나무 뿌리의 시작점"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템 설명 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 내에서도 고드윈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음 왕자의 업창과 똑같이 생긴, 더럽혀진 죽은 얼굴..

 

 

그것은 사근(死根)을 통해 틈새의 땅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죽음에 사는 자들 또한 틈새의 땅 전역에서 활개치기 시작합니다.

 

고드윈의 죽은 얼굴은 일반적으로 마중물 마을에서 처음 발견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알고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지나가는 몬스터 소굴1정도로만 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스톰빌성에 가서야 고드윈의 오징어 면상을 제대로 보게 될겁니다.

 

 

필드 곳곳에서 고드윈의 얼굴 일부와 해골들을 볼 수 있는데, 이 해골이 죽은 것들(?)이긴 한데, 죽음에 사는 자들과는 다릅니다(틈새의 땅에서 죽음의 의미에 관해 상세설명할 예정). 

 

 

본체의 경우 상술했듯이 깊은 뿌리 밑바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 인어다리인지는 모릅니다(...). 애초에 얼굴부터 생전 멀쩡한 얼굴에서 사후 오징어 외계인으로 변해버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진게 없으니까요.

 

뭐 고드윈이 용찬을 써서 용찬 부작용을 제대로 맞은건가?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용찬은 용을 먹는 신앙이고, 고룡 신앙과는 다른 것이니까 그건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냥 그런갑다~ 미야자키가 인어를 좋아하는갑다~ 하고 넘어갑시다.

 

 

 

왼팔

 

등에서 가슴팍까지 이어진 상처와 상처에서 뻗어나간 죽음의 가시가 보입니다.

 

 

오른팔

 

그리고 깊은 뿌리 밑바닥 초입에서 손가락 읽는 노파는 고드윈에게 한탄을 합니다.

 

고드윈님.

어쩜 이렇게 추하시나요. 도련님은 죽으셨어야 했어요.

데미갓, 그 첫 죽은 자로서 운명의 죽음을 따르셔야 했어요.

그런데 왜 추태를 보이시나요. 황금의 귀공자가 죽음에 살다니.

이런 추한 일이 어디있나요.

 

...단순하게 반만 죽어서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틈새의 땅, 정확하게는 황금률로 다스려지는 세계관에서의 죽음은 조금 다른 의미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1편은 기존에 있는 정보들을 취합하고 정리한 것이라서 별로 색다를게 없습니다. 

2편에서는 세계관 내에서 죽음의 의미를, 3편은 아마도 태양의 도읍? 아니면 xxx?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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