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의 낚시

전회차에서 노크론 앞의 메세지를 보고 아래와 같은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

 

 

셀브스 살인범 (tistory.com)

셀브스 살인범

 

알고보니 이지가 구라핑을 찍었던 거였습니다.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눈 후 노크론으로 가보면 블라이드가 남긴 듯한 메세지를 찾을 수 없음)

 

 

오 귀공, 기다렸습니다
블라이드에게 보고는 받았습니다
귀공이 그 라단 장군을 쓰러뜨리고 별의 봉인을 푸셨다지요?
붉은 부패에 침식되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장군은 과거에 데미갓 최강을 구가하던 여웅
귀공의 전과와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은 없겠지요
라니 님의 혜안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귀공 덕에 라니 님의 운명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노크론으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림그레이브의 별이 떨어진 곳에서 지하로 향하십시오
그리고 손에 넣으십시오, 노크론의 비보를

...아, 그리고 블라이드에게서 전언을 부탁받았습니다
자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노크론에 가달라는군요
...블라이드에게는 다른 중요한 임무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쪽이 긴급한 모양입니다
귀공, 블라이드를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쩌고 사냥개의 봉인 감옥으로 가보면(처음에 대리윌을 잡았던 곳) 봉인 감옥 앞에서 상호작용 메세지가 뜹니다.

대화를 진행하시면 블라이드가 튀어나오는데

 

...아, 너인가
나다, 블라이드
...이지 영감의 함정에 빠졌다
내가 라니의, 재앙이 된다면서
하지만 그럴 리 없어
나는 라니의 그림자, 이지러질 수 없는 일부
이지 영감도 그걸 알고 있을텐데...
솔직히, 영문을 모르겠어

 

 

선택지

-봉인 감옥을 연다

-열지 않는다

 

 

...미안, 덕분에 살았다
나는 라니를 만나러 가겠다
이지 영감이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녀가 위험에 빠져서는 안돼...
...라니는 드디어 시작할 수 있는 거다
계속 바랐던, 운명에 맞서는 싸움을

 

 

봉인 감옥을 열면 블라이드가 튀어나오게 되고, 그가 라니를 쫓아갈 것처럼 말합니다.

다시 이지로 돌아가서 왜 나를 속였는지(?) 따졌더니..

 

...블라이드와 이야기하셨습니까
...좋습니다, 귀공에게는 말씀드리죠
블라이드는 두 손가락이 라니 님께 부여한 운명의 종자
절대 배반하지 않는 그림자
하지만 라니 님이 반신으로서 
두 손가락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할 때
...그림자는 미치고, 운명은 무서운 저주가 됩니다
...그것은 운명 
블라이드의 의지 따위 아무 의미가 없겠지요
괴롭지만, 라니 님을 위해 봉인해둘 수 밖에 없습니다

 

라니퀘 마지막의 이해를 돕게 해주는 이야기를 해주네요.

 

 

 

여담으로 블라이드를 봉인 감옥에서 꺼내준 후에 백령으로라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부패호수 나무령, 부패호수 백왕, 아스테르, 아듀라 어느 곳에서도 백령 사인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