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엘든링

멜리나로 추정되는 석상

mad wand 2022. 5. 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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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참고해서 유튜브를 만들 분은 출처를 남기는 매너를 갖춥시다.

 

 

 

 

 

 

엘든 링에서 페이크 화방녀 포지션을 담당하는 멜리나

등장은 그럴듯 하지만 취미가 축복에 앉았다 일어나기인 분이 아니라면 자주 보기 힘든 npc입니다.

 

게임 내의 대사를 취합해보면 멜리나는 누군가의 딸이며(?), 불타 문드러져 죽었고, 불의 환시를 품었으며, 사명은 황금 나무를 불태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멜리나가 하려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는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알 수 있지만, 멜리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게임 내에서 멜리나의 석상으로 추정되는 것을 찾았습니다.

 

먼저 로딩 화면을 보시면, 정면에는 고드프리의 석상이 좌우측에는 비구니(?)같은 석상이 보입니다.

로딩 화면은 인게임과 관련이 있고, 위 스샷도 동일한 장소가 게임 내에 있습니다.

 

해당 장소에 가면 요런 석상이 있고(고드프리 석상도 함께 있음)

 

요런 석상도 있습니다.

이 석상은 특정 지역을 기점으로 로데일까지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프롬식 복붙일 수도 있지만)

 

스톰빌 성의 왕좌가 있는 방 앞에도 이 석상이 장식되어 있으며

 

왕자의 방안에는 석상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담은 듯한 벽화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제 눈에는 벽화에 묘사되어 있는 것이 마리카와 석상의 주인 그리고 신하들 같고, 어떤 의식을 행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네요.

 

이 석상을 또 어디서 볼 수 있냐 하면...

 

로데일 본관 1층을 본따 만든 원탁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원탁의 원본인 로데일 본관에서도 당연히 있습니다)

 

 

멜리나를 통해서 원탁을 갈 때, 그녀는 빛바랜 자에게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이윽고 자신이 유일하게 인도할 수 있는 축복이 있는데, 그것은 인도받은 빛바랜 자, 영웅들이 모이는 곳, 원탁이라고 말을 합니다. 멜리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탁으로 날아가면 딱 보이는게 위 석상과 대축복입니다. 

 

 

벨룸 가도를 넘어가면 그때부터 이 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전에 봤던 석상에도 황금 나무 데코레이션이 있었지만, 흐려서 잘 보이는 편이고, 이 석상은 텍스쳐 풍화가 덜 되서 상대적으로 선명합니다.

 

황금 나무의 잎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까봐, 황금 나무의 잎 스샷도 첨부합니다.

 

엔딩 시점에서 볼 수 있는 나뭇잎

 

이 나뭇잎은 엔딩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제일 처음은 로데일, 황금 나무 쪽에 가까워졌을 때 보게 됩니다. 그리고 멜리나는 자기 입으로 황금 나무 기슭에서 태어났다고 하죠. 

 

비구니 석상에는 황금 나뭇잎이 묘사되어있고, 황금 나무에 가까워지면 석상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뭔가 냄새가 납니다.

...망상의 냄새가(?)

 


 

 

나는 황금 나무 기슭에서 태어났어
그곳에서 어머니에게 사명을 받고...
하지만 모두 잃었지
...그것을, 확인해야 해
불타 문드러져 영의 몸이 되어서까지
내가 계속 살아온 이유를

 

 

...당신의 재봉사인 보크 씨 가끔 울어
어머니가 그리운 모양이야 예쁘다고 말해달라면서
...어머니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다는 건
다들, 그런 걸까...

 

이 문장은 다른 식으로도 읽힐 수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보크처럼 멜리나 또한 어머니를 그리워한다고 보는게 편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어떤 과정으로 태어났는지 아빠가 누군지는 관련되는 내용이 전~혀 없지만(...)

 

 

그리고 로데일에 입성해도 계속 나오는 석상들

과장을 좀 보태면 마리카 석상, 쐐기급으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걸어가서 축복에 앉으면 멜리나가 나옵니다.

 

 

...당신, 고마워
나를 황금 나무 기슭까지 데리고 와줘서
여기라면 나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그러니까, 계약은 이걸로 끝이야
나는 내 사명을 확인하러 가야 해
...안녕
룬을 힘으로 삼는 방법도, 토렌트도 이곳에 두고 갈게
당신이 사명을 성취할 수 있도록
...계속 싸워왔잖아
당신은 분명 왕이 될 수 있을거야 엘데의 왕이

 

몇번 이야기 좀 하고 친해졌네(?) 싶었을 때 쯤 사라져버리는 멜리나

 

 

로데일 성을 더 탐험하다보면 멜리나의 무기를 얻을 수 있는걸로 봐서, 그녀가 로데일성 혹은 황금 일족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로르드 승강기에 숨겨져 있는 방 앞에서 관리의 옷을

 

 

 

방 안에서는 사명의 칼날을

 

사명으로 여행하는 자에게 주어진 단검, 이 한자루에는 옛 주인인 불씨의 소녀의 힘이 남아있다.
불꽃과 함께 걷는 자여, 언젠가 운명의 죽음을 보리라.

 

무기는 로데일에 있고, 어째선지 옷은 에브레펠에 있지만, 뒤죽박죽 개발의 흔적이라고 생각합시다(...).

(밀리센트와 멜리나의 옷은 동일하고, 폐기된 더미 데이터에서는 밀리센트=기억을 잃은 말레니아였으니까요. 물론 정식 출시 버전 기준으로는 밀리센트와 말레니아가 동일인이라는 설정이 없습니다)

 

 

모르고트 보스방 앞에서 멜리나를 소환하면 멜리나의 옷과 무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명의 칼날

 

여행옷

 

 

 


 

 

그래서 대체 멜리나가 누구인가?

일단 유튜브를 봅시다.

 

 

 

 

엘든 링 개요 트레일러는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 컨텐츠, 주요장면들을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3분 41초 경을 보면 아래 스샷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소를 직접 찾아가보면 입구 쪽에 본문에서 계속 언급했던 석상이 있습니다.

(재생시간 기준으로 3분 40초 전후로 인 게임 npc들과 그냥 지나가는 장소들이 섞여있는 걸로 봐서, 개발 단계에서는 뭔가 더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순도 100% 뇌피셜)

 

 

그리고 관? 제단? 같은 것이 있고 그것을 지키는 도가니 기사가 보이네요.

뭐 지키는게 아니라 그냥 서있는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그런갑다 해주세요.

 

도가니가 지키고 있을 정도면 꽤 중요한 장소라고 봐야겠지요.

 

도가니를 쳐죽이고 건물 안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황금 나무 문양이 보이고

 

그 석상도 있고

 

바닥에는 시체가 있는데 이건 그냥 잡몹 시체 복붙이니 넘어갑시다(지나치게 제 편한대로 내용을 전개하는 것 같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근데 뭐 미야자키쉑부터 지좆대로 만드니까 ㅎ). 

 

석상을 잘보면 얼굴은 불타 문드러진 것 같고, 팔에도 흉터가 있습니다(이전 석상들도 똑같긴 하지만, 이쪽 석상이 텍스쳐 품질이 좋습니다).

 

 

저는 이 석상이 불타 문드러진 멜리나의 석상이고, 그 죽음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아닐 확률도 높습니다.

 

왜냐하면 게임 내에서 멜리나의 정체와 죽음에 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멜리나는 불타 죽었다, 황금 나무와 관련이 있다를 시작으로

비구니 석상(?)이 고드프리의 석상과 나란하게 배치 되어 있다

비구니 석상은 황금 나무 잎을 쥐고 있고, 개중에 황금 나무 데코레이션이 추가된 버전이 있다

비구니 석상은 스톰빌 성을 시작으로, 벨룸 가도부터 로데일까지 본격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로데일 성 안에는 사당같은 곳에 이 석상이 있고, 도가니 기사가 있다

등의 내용을 종합해서 추측한 공상에 불과합니다.

 

 

뭐 설령 이게 맞다고 하더라도 왜 멜리나가 불타 죽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전혀 해소할 방법이 없습니다.

미야자키...대체 왜 이런 짓을...왜 이런 캐릭터를...이런 식으로...

 

 

...

 

이하는 별 의미 없는 내용들

 

전송문 문양 비스무리한 것 체크

 

그리고 석상에 바닥에는 세로시로 추정되는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같은 석상이라도 다른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큰 의미는 없습니다(여기에는 세로시 문양이 어디에는 로데일 공통 문양이 있는 식).

 

 

 

 

그리고 로데일을 쭉 탐험해서 여왕의 규방으로 가면 아까 전에 봤던 문양이 있는데(그 외 타원형 문양도 공통됨), 

처음에는 전송문을 통해서 멜리나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건갑다...그런갑다..했는데 그런 의미는 일절 없고, 그냥 장식의 일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완전 다르죠잉

 

다르죠잉

 

얼마나 허벌이냐면 로데일 대로에도 널려있습니다. 그냥 단순 장식, 끝.

 

 

모르고트를 잡고 난 뒤 축복에 앉으면, 헤어지자고 말했던 멜리나가 튀어나오면서 질척거립니다.

 

...오랜만이야
잠깐, 이야기를 하고 싶어
...황금 나무 안에 못 들어갔지?
가시가 덮여 당신을 거부했을 거야
...그것은 거절의 가시
황금 나무가 바깥의 모든 것을 거절하는 자아의 껍질
엘든 링을 뵙고 엘데의 왕이 되려면 그 가시를 넘어야만 해
...내 사명은 그걸 위한 거였어
그러니까 다시 나와 여행을 해줘
머나먼 구름 위, 눈 깊은 거인들의 산령 그 정상에 있는 멸망의 불까지
그러면 황금 나무를 태워버릴 수 있어
...그리고 당신을 인도할 수 있어
엘데의 왕이 되는 길로
(로르드의 부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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