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크로노아크 플레이 후기

mad wand 2024. 7. 25. 22:24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수영복 dlc를 산 김에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구매했을 당시에 3스테이지까지 진행해놓고 종료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최근에 이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습니다.   

 

 

 

예전에 느꼈던 첫인상은 흔한 덱빌딩 로그라이트였는데, 좀 더 플레이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덱빌딩에 주안점을 뒀다고 보기에는 가용 카드수가 적다보니, 당연히 빌드의 다양성이 풍부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스킬만 카드로 쓰는, 4인 파티 RPG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하다보니 재밌어서 튜토보스? 같은걸 잡긴 했는데..

 

 

 

 

 

 

..첫번째 클리어 이후는 지독한 장광설처럼 게임 내 지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정체불명의 캐릭터들, 딱히 흥미가 생기지는 않는 설정들(떡밥들), 이벤트씬만 족히 20분이 넘어서 보다보니 좀 지칩니다(...).

 

미해금 캐릭터들만 봐도 플탐이 꽤 많은 작품일 거라는게 예상이 되는데, 시나리오 라이터님이 뭐가 급했던건지 두다다다다 쏟아내는게 별로 좋은 방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나 떡밥을 풀어내는데 있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해보입니다. 완급만 잘 조절했어도 지금보다 인상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또 20~30분씩 이벤트씬, 강제전투를 감상할 일이 벌어질까봐 살-짝 두렵네요.

 

 

전반적으로 게임은 꽤 재밌게 하고 있는데, 썰을 푸는 부분이 좀 아쉬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