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노 박테리아 제거제 추천

 

어항에 시아노 박테리아가 보이면 상당히 난감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양분 과다, 혐기성 환경(수류 부족 기타 등등을 원인으로) 등이 원인이 되서 시아노 박테리아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아노가 까다로운 이유는 어항의 환경을 바꿔주는게 아니면, 어떤 식으로 제거를 해도 다시 창궐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조명을 10~14일 정도 끄고 환수를 하는 것인데, 그 기간 동안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조명을 켰을때 다시 슬금슬금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아노 제거에 추천되는 방법은 국소부위에 주사기로 과산화수소수를 쏴주거나, 바이오 엑시트 블루 등 용품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어항 전체 리셋을 하는거지만, 그게 힘들 것 같다면 블루 그린 슬라임 리무버(직구)를 추천드립니다.

 

블루 그린 슬라임 리무버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한데, 종이컵에 물(뜨거운 물 추천)을 담아 적정 용량을 녹인 후에 어항에 들이부으면 됩니다. 설명서 상에는 첫번째 투입 후 경과를 지켜보고 48시간 후에 한번 더 투입...이라는데 시아노로 풀코팅을 한 상황이 아니라면 1번 사용으로 어지간하면 정리가 됩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물이 닿는 부분에 시아노가 있다면 블루 그린 슬라임 리무버를 들이붓는 걸로 해결 할 수 있지만, 만약 소일 속에 시아노가 생긴다면?

 

 

 

네 이런 경우입니다

 

3자항 세팅 초기부터 소일에서 보이던 시아노가 소일 밖으로 영역 전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라고 하면 다행일지, 1년 가까이 소일 밖에서는 시아노를 본 적이 없지만, 이 정도면 슬슬 위기감이 생깁니다.

 

 

 

 

 

 

 

더이상은 소일 속 시아노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몇 주 전에 급하게 블루 그린 슬라임 리무버를 주문! 수령 후 주사기를 이용해서 슬라임 리무버를 소일에 쏴줬습니다. 약품 투입 후 1~3일 정도는 크게 티가 안났는데, 1주~2주 후에는 많은 양의 시아노가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소일 속에 바이오 엑시트 블루를 쏴도 비슷할 것 같군요. 조만간에 테스트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