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파란드라의 수상 축양은 다양한 방식이 있고, 저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관리가 귀찮아서 저면관수를 안하는데, 저면관수, 저면관수+미스팅, 저면관수+분무 기타등등의 방식으로 알아서 잘키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이 있는만큼 특정 방식 자체보다는 축양 환경(온도, 습도, 위생 등)의 항상성을 유지하다는게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더럽고 더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진짜 잡초들이 있긴 한데, 보통은 거미줄 곰팡이, 30도 이상의 온도, 낮은 습도, 드러운 물은 대부분의 부세들이 힘들어합니다.
아니? 부세 그거 정글 잡초 아님? 왜 30도만 넘어도 뒤짐?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지는 생각만큼 덥지가 않다고 합니다. 일단 계곡물이 계속 흐르니 3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여담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동일한 환경에서도 개체차도 있긴 합니다. 어떤 건 잘 자라고, 어떤 건 잘 못자라고,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뒤지는 놈이 있고 등등..
축양 환경과 함께 생각하셔야 할 것은 용토인데, 배수성, 통기성, 보수성 등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축양 방식과 더불어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의 요소들은 반드시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1. 적옥토, 화산사
배수층으로 난석, 펄라이트를 깔고 적옥토와 화산사를 섞어서 사용해봤습니다.
화산사는 분진이 많고, 부세의 뿌리에 분진이 들러붙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세척을 하신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조합입니다.
2. 트로피카소일(노멀), 레츄자폰
모종의 용기에 트로피카 소일을 부어넣고, 2~3개월 정도 생각날 때마다 환수해서 양분을 뺀 후에 수상용토로 사용해봤습니다.
배수층은 펄라이트를 깔고, 남아있는 레츄자폰과 소일을 대충 섞은 후에 쓰고 있는데 특별한 단점 없이 무난합니다.
다만 준비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어느정도 양분을 뺀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거미줄 곰팡이를 신경써줘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3. 그로브 소일
배수층으로 난석을 깔고 그 위에 냅다 그로브 소일을 부어서 써봤습니다.
...만 거미줄 곰팡이가 창궐해서 전부 다른 바닥재로 교체했습니다. 배수성도 생각만큼 좋지가 않고, 이 과정에서 호타룸, 노얀 등이 제법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냥 수상용토로 써도 될 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양분을 뺀 후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DOOA 정글소일

좌 정글 소일, 우 이바라키 적옥토 소립
앞서 말했듯이 부세파란드라를 수상으로 키울 때는 배수성, 통기성 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정글 소일의 경우 보다시피 입자가 엄청나게 작습니다. 그래서 이걸 단독으로 쓸 경우에는 통기성이 굉장히 나빠집니다. 저는 몇몇 부세를 정글소일+정글 베이스 조합으로 6개월 이상 키워봤는데, 현재는 전부 다른 용토로 교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