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물생활

풀통

mad wand 2025. 11. 25. 14:39

 


알아서 잘 자라지만 모아놓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짭즈쿠, 플분에 나눠져 있던 모스 중 1종을 전부 모아서 수태에 던져놓음

 

 

 

 

 

상대적인 고광에서 키운 개체들은 밝은 색이지만, 저광에서 키운 개체(사진상 중앙의 덩어리)들은 짙은 녹색이다

 

 

약간 무덤 느낌

 

 

콜리시스 sp.

 

이것도 정체불명의 벌레에 피해를 입긴 했지만, 잎이 워낙 두껍고 질겨서 그런지 고사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신엽도 한달에 한 잎 이상 꾸준히 내주는 중.

 

본개체를 구입한 후 몇주 후에 1촉을 추가로 구입해서 1촉은 수태, 1촉은 배양토(적옥토, 화산사, 소일, 난석 등을 섞음) 환경에서 축양 중인데 내 경험상 수태가 잘 맞는 것 같다.

 

물론 조금 늦게 구입했던 개체는 벌레쇼에 피해를 크게 입어서, 객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

- 갑자기 2자 광에서 키우던 식물들 상태가 이상해짐>벌레 발견>농약 분무>과습>뿌리 썪음 테크를 타서, 새로 잎과 뿌리를 받고 있는 중이라(...).

 

여튼 많은 콜리시스를 키워본 것도 아니고, 오랜 기간동안 키워본 것도 아니지만 내 경우에는 수태가 더 잘자란다고 느꼈다.

 

이 무명의 콜리시스들은 뿌리가 조금 특이한데다가(매우 얇은 뿌리가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는 식), 원서식지에서도 바위나 돌 사이에 대충 붙어서 자라는 식물이라 그런지, 배양토보다는 수태, 돌, 유목 같은게 잘 맞는 것일 수도 있다.

 

 

굉장히 인공적인 느낌을 주는 잎

 

어느 정도 자라면 잎의 은색 지분이 눈에 띄는데, 자라는 도중에는 미크로소리움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개체들은 은색 지분이 굉장히 많고, 어떤 개체들은 은색 지분이 적은데 내 취향은 은색 지분이 많은 쪽이다.

사진상의 개체는 은색 지분이 적은 편이고, 벌레에 고사 직전까지 몰린 개체는 은색 지분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는게 슬픈 부분이지만

 

 

 

4번째인가 5번째인 신엽

 

 

모스, 크립토코리네 누리 T.C

 

이 모스도 저광에서 키운 건 짙은 녹색인데

 

 

상대적으로 고광인 환경에서 키운 개체들은 밝은 녹색이다

 

 

하데스 라운드 옆 새끼촉(?)들을 보면 자라긴 자라는 것 같은데, 성장속도도 느린 편이고, 모스의 형태 때문에 변화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다보니, 자주 보는 것보다는 가~~~~끔 보는게 좋은듯

 

 

확대해서 보면 이런 느낌

 

몇개월 전보다 촘촘해진걸 보면 자라긴 자라는 것 같은데, 일년 정도 시간이 지난 뒤, 1년 전후의 사진을 직접 대조해야 성장이 체감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