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클리어를 한 것도 아니고, 이제 치키 외전을 깬 상태라서 나중에는 감상이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적군 증원 스트레스 때문에 루나틱 캐쥬얼로 시작, dlc는 6장 클리어 후 구입. dlc 도핑템은 8장부터 사용.
이하 정말로 두서없는 플레이 후기
-무기 내구도 시스템이 사라짐
-보스 유닛들은 최소 목숨이 2개. 아이콘이 워낙 작아서 처음에는 눈에 안띄었지만 HP바 아래였나 위를 보면 빨간색 마름모로 확인 가능
-풍화설월의 경우 학교 중앙부의 풀숲만 뛰어다녀도 10프레임 정도로 떨어져서 거슬렸는데(독모드), 인게이지는 전반적으로 프레임이 안정적임. 산책 뿐만 아니라, 월드맵이나 필드맵도 마찬가지. 단, 초반부는 필드 전체에 불이 나는 맵이 없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똥위치 특성상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수 있음
-풍화설월 학교에 비해 솔라넬은 규모가 작은데, 그와 더불어 산책마저 간소화됨. 필드에 널려있는 폐지들의 위치를 처음부터 알 수 있어서, 쓸데 없이 필드를 싸돌아다니는 시간이 감소되었고, 할 수 있는 일은 비슷함. 그런데 8장까지 플레이 해봤을때는 산책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자체가 없다. 전작의 경우 흐렌의 납치처럼 메인 이벤트를 둘러싼 내러티브가 있었다면, 솔라넬에서는 아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음. 후반에는 좀 다를지도?
-각종 시스템이 너무 파편화 되어있음. 상점들, 반지 관련, 훈련 관련, 인연 회화, 거점 투자 관련(업적 보상 포함)이 다 따로 떨어져 있어서, 정비나 부대 재편을 하려고 하면 로딩을 최소 두번 해야 함. 전투 후 상점에 가서 아이템을 사고, 무기를 강화하고, 전직을 하고, 거점 메뉴에서 보상을 받고, 시스템을 열어 인연 회화를 확인한 후, 문장사의 방에 가서 반지를 연성하고, 반지를 닦고, 훈련을 돌려서 스킬을 뽑고, 정비창을 열어서 장비와 스킬을 재정비 해야 함. 그냥 한 두 장소에서 다 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초반 멤버와 합류 멤버 간의 레벨 차이, 성능 차이가 있음. 아예 버려야 하는 수준의 캐릭터(클랜)는 많지 않지만, 뒤에 합류하는 멤버들이 대체적으로 3~4레벨씩 높다보니 기존 멤버는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경우가 발생. 등장 진영이 여러개다보니 각 진영별로 1~3명 정도만 골라서 쓰라는 큰 뜻인걸까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하면 또 평가가 바뀌겠지만, 클랜은 안키우는걸 권장. 하드 이하의 난이도라면 대충 아무렇게나 키워도 될듯
-초반 멤버 중에 쓸만하다고 느껴지는 멤버로는 프랑(체인 가드, 힐), 셀린(마력 성장치가 낮아서 마검사 테크를 타야될듯), 루이(마법 한방에 만피가 날아가지만 물리한정으로는 엄청난 탱킹을 보여줌), 클로에, 쟝(패시브부터 풍설의 흑인 노예가 떠오르는 걸로 봐서 개사기캐), 스타루크, 유나카(물리 계열 문장사 추천), 안나(메이지로 전직), 디아만드, 앰버, 시트리니카 정도. 디아만드(명중을 안달아주면 공격이 너무 자주 빗나감), 앰버, 시트리니카는 전례로 보아 더 좋은 캐릭터로 대체될 가능성 있음.
-앰프티 함마의 애제자, 점핑 큰절의 대가 스타루크는 겉보기와 달리 고성능 캐릭터. 철활, 장궁을 업그레이드 해서 쥐어주면 상당히 좋음
-중갑 유닛의 밀리 유닛 상대로 극한의 탱킹을 보여줌. 짤은 밀리 한정 극한의 탱킹을 보여주지만, 마법 한방이면 저 세상으로 호로출발 하는 루이
-귀여워서 키워볼려고 했지만 답이 없는 에티에. 애초에 한대(재수 좋으면 2대)만 맞으면 죽는 참피라서, 회복 아이템 사용시 힘+2라는 패시브는 의미가 없다.
사실 에이스(?)
-뤼에르 레벨 8일때 처음 들어갔다가 적레벨 확인하고 황급히 후진한 치키 외전, 신룡의 장. 파티원 레벨을 8~11(합류멤버)까지 올린 뒤 찾아갔지만 레벨 스케일링 덕택에 렙차는 그대로였다.
이 외전은 용족이 더럽게 쎄서(파티원 중 가장 레벨이 높은 캐릭터가 11, 루이는 8렙 시작, 적군은 13렙 기준) 정직하게 어려운 면도 있지만, 뇌절 구성 때문에 치사하게 어려운 면이 더 크다. (단, 궁수나 힐러를 안 데리고 가면 그냥 정직하게 어려운 난이도일 수 있음). 뇌절 증원의 끝을 확인하기 전에 성급하게 재시작을 박게 된다면, 이 외전에만 시간 단위로 꼬라박는 수가 있다.
첫 증원은 14턴, 마지막 증원은 35턴(...), 3턴마다 용족 2마리+잡병들이 계속 오고, 마지막 증원은 특별히 용족만 3마리만 온다. 인게이지를 다 채웠다고 하더라도, 섣부르게 인게이지를 사용하지 말고 1~2명씩 돌아가면서 인게이지를 사용하면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음.
입구 근처에서 증원을 잡다보면 치키방 입구쪽(2~3시)에 있는 적군들이 아래로 내려오는데, 이때가 최대 위기. 마도병은 유나카 등으로 잘라주고, 루이로 어떻게든 비비면서 인게이지 똥꼬쑈를 해야 한다.
참고로 반대편(9~10시)에 있는 적군은 12시쪽의 봉인해제 트리거를 발동시키거나, 적군 사정거리 내에 다가가지 않는 이상 아군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루나틱 캐쥬얼이라서 누가 죽어도 상관없지만, 오기로 전원생존
개쫄보식 61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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