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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카밀라 외전 기믹

mad wand 2023. 2.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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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이 외전은 열렸을때 빨리 가서 깨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플레이 데이터 기준(2회차 후반), 1회차보다 파티 육성이나 무기 강화가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어려웠습니다.후반부 레벨 스케일링이 된 상태에서 워프 쓰지 말고, 길 따라가면서 밀고 가는게 가능은 한건지 궁금할 정도네요.

 

헥터 외전은 엄청 쉽게 나와서 다른 dlc 외전들도 그럴 줄 알았는데, 두번째로 들어간 카밀라 외전은...ㅎㅎ;

 

 

난이도 : 루나틱 클래식

 

시작 지점은 7시고, 플레이어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서 동쪽>북쪽>서쪽>북쪽(카밀라가 있는 곳은 12시)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극후반부나 클리어 후에 들어가면, 대충 이 정도 능력치의 유닛이 2턴~3턴마다 4~5마리씩 증원 됩니다.

여기서 적 그나가 은검만 들고 나오면, 중갑탱이나 회피탱으로 막기 쉬울겁니다.

 

그런데 은검 유닛만 나오는게 아니라 썬더 소드를 들고 있는 그나, 가세 패시브를 달고 나오는 유닛 등이 섞여 있어서 아차하면 탱커가 죽는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노바 쏘는 개새끼들도 섞여있음).

 

참고로 매복+분노 워리어 파네토네는 속도가 느려서 선빵으로 못죽이면 반격+추격에 죽습니다.

 

 

 

 

 

카밀라 능력치는 쫄몹들에 비해 그냥저냥 할만한 수준

 

카밀라는 일정턴마다 필드에 널려있는 나무 구조물들을 파괴하는데, 1차 파괴시에는 비행 유닛만 통과할 수 있는 지형으로 변화됩니다. 2차적으로 구조물이 완전 파괴되면 보병 유닛도 해당 지형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기다렸다가 최단거리로 달려가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방에서 날아오는 그리폰 때문에 그것도 쉬운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적 증원이 너무 이상해서(말도 안되게 강한 그리폰 나이트가 너무 많이, 너무 빨리 계속 나옴), 치키 외전처럼 일정턴 동안만 나올 줄 알고 농성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거의 25턴? 그쯤까지 그리폰이 계속 나오고, 그 이후로는 허무 디버프를 달고 있는 유닛들이 계속 증원됩니다. 농성할 생각하지 말고 빨리 뚫으라는 뜻이죠. 그런데 직접 해보면, 길을 뚫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오>왼>위>왼>위>오 이런식으로 가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맵이 어려운 이유는 그리폰도 그리폰이지만 지형 문제가 차지하는 부분이 큽니다.

예를 들어, 그리폰들이 일렬로만 날아온다면 마법&활로 쉽게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3칸짜리 수로 중앙으로 날아오거나, 플레이어의 궁수나 법사와 애매한 거리(전열로는 때릴 수 없는 곳에 있거나, 후열에서 8칸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면 수비적인 대응 말고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에서 날아온다면? 어째저째 한두번은 막아낸다고 하더라도, 다음 턴에 법사나 궁수가 잘릴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24턴에도 지속되는 증원

저쯤되서 농성 하지 말라고 허무 디버프도 달고 나옵니다.

 

 

한화면에 미친 능력치의 그나가 9마리가 있습니다? 어떻게 뚫을까요?

인연 방패+반격?

미카야+프리즈로 각개 격파?

카무이? 증원은 무한이고 카무이는 4턴입니다 ㅠ

 

만약 오른쪽 2칸짜리 수로에서 아군이 일렬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군 전열로 잡을 수 있는 그나는 많아봤자 1턴에 3마리 정도일겁니다. 나머지는 손도 못대는 거죠. 그러면 다음턴에 인연방패로 버티거나, 용천포로 묶거나, 뒤로 빼는거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각설하고 이 맵의 증원 기믹은 턴수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일정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증원 위치와 병력 구성이 바뀌는 식입니다.

 

위 스샷 기준 위쪽 연계병보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증원군은 남쪽에서 주로 나오게 되고, 7시쪽에서는 울프 나이트가 3마리씩 계속 나올겁니다.

 

맵을 세로로 대략 3등분 했을 때, 각각의 기준선을 북쪽으로 통과할 때마다 증원병 구성과 증원 위치가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반부 증원에는 마도병도 추가됨).

 

 

 

길을 따라 간다고 했을때 첫고비는 저 위치쯤인데 저 선을 넘기면, 위에 있던 그나들이 내려옵니다.

 

문장의 기운 먹인다고 왼쪽벽에 유닛을 붙이지 말고, 오른쪽벽에 딱 붙어서 올라가면 병력을 어느정도미리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음턴쯤에 그나가 날아올텐데, 위치가 제각각이고, 길에 흩뿌려져 있는 떡중갑과 체인가드 때문에 느릿느릿하게 밀고 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 느리게 가면, 그나가 쌓입니다.

 

 

저도 어째저째 저 선을 통과하긴 했었는데, 뚫자마자 서쪽과 북쪽에 그나가 각 5마리, 합 10마리쯤 모여있더군요. 그냥 답이 없어요.

 

 

결국 길 따라 가는건 포기하고, 슬기롭게 워프와 레스큐를 사용해봤습니다.

미니맵 기준 최북단 위치의 유닛을 보세요. 4턴인가 5턴째에 저기까지 유닛을 보냈더니, 카밀라가 나무 구조물들을 완전히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쪽에서 나오는 울프 나이트들이 더 빨리 달려올 수 있다는 거죠

 

 

 

 

양팔에 2개, 야드랑이에 2개, 입으로 1개, 총 5개의 지팡이를 장착한 오르텐시아 이끼마쓰 

 

 

HP 물약, 수비 물약 안먹였으면 용천포 쏘기 전에 사망

 

 

 

중갑이고 나발이고 모래진영+크리면 다 갈아버리는 블랙 프린세스

 

다음 턴에 카밀라가 날아올테고, 원턴킬을 하는게 아니면 다다음턴에 그나+울나에 전멸각 잡힘

 

 

다들 빤쓰 정도는 아무렇게나 보여주고 다니는 좋은 세계관

분명 명작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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