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몬스터 헌터 : 월드

건랜스의 단점

mad wand 2019. 8. 3. 18:28

1. 건랜스는 확산형, 방사형, 일반형 3가지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예리도, 선딜, 후딜 등의 문제로 인해 확산형 건랜스 외의 타입은 범용성이 매우 떨어진다.

2. 포격은 예리도를 확정적으로 소모한다. 단, 명등룡의 신비/탄환절약을 띄우거나 칼날연마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3. 납도가 매우 느리며, 발도 상태에서 기동성이 헤비보우건 보다 떨어진다. 단, 회피거리 up lv.2이상으로 보완할 수 있다.-차지액스처럼 방패 들고 뛰어다닐 수 있다면?(헛소리)

4. 퀵리로드와 리로드가 분리되어있다. 두 동작 모두 발동시 완전한 무방비 상태에 빠진다. -만약에 무빙 리로드, 무빙 퀵리로드가 된다면(헛소리)?

5. 스탭 후 포격을 사용하면 리로드 동작이 나온다.

6. 용항포는 선딜과 후딜이 매우 길며 예리도와 기초 공격력, 포술의 영향을 받는다. 리스크에 비해서 리턴이 매우 낮다. 용항포 사용 후 리로드로만 탄환을 장전시킬 수 있다. -만약에 무빙 용항포가 된다면(헛소리)?

7. 용격포는 선딜과 후딜이 매우 길며 무기의 포격레벨, 포술스킬, 야옹포술의 영향을 받는다. 다단히트 판정을 갖고 있으며, 쿨타임이 길다. -만약에 무빙 용격포가 된다면(헛소리)?

8. 포격은 무기의 포격레벨, 포술스킬, 야옹포격술의 영향만을 받는다. 따라서, 딜을 일정수준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9. 공격의 후딜은 스탭으로 없애는게 가장 빠르다. 가드는 미리 알고 막는 게 아니라면, 공격 도중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이다.

 

길드카드에 기록된 것만 1500판 정도 건랜스를 사용한 제가 느끼는 단점들입니다. 몇가지는 자잘한 단점이지만 몇가지는 설계부터 바꿔야 한다고 느끼는데, 아이스본 건랜스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다지 기대가 안되네요. 

제작진들은 아이스본에서 슬링어 액션을 장려하는데, 건랜스는 포격 한방 펑 박고 내려오는게 끝이고, 납도가 개 느려터진 건랜스로 몹에게 상처를 내고(그마저도 기동성도 개느려터졌는데 어째선지 경량무기로 분류된 건랜스), 슬링어를 열심히 주워서, 기폭용항포 장전하고 어떻게든 기폭용항포를 박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기폭용항포를 박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공개된 아이스본 몬스터들의 움직임을 보면 평상시에 박을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애초에 본편에서 역전왕 네르기간테 상대로 용항포를 박을 수 있는 상황이 대경직이나 기절때 말고 있나요? 없습니다. 아이스본 가서도 이 상황은 바뀔리가 없죠. 그마저도 제작진이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포격 데미지나 기폭용항포 슈퍼아머쪽을 건드리고 있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는거죠. 차지액스의 가포-초고출력, 대검의 태클 참모아, 태도의 간파-투구깨기, 활의 스탭-강사, 한손검의 백스텝-폴배쉬, 적헤보의 적헤보(?)같이 대부분의 기술들은 회피기나 데미지 감소기술과 유연하게 연계가 됩니다. 대체 왜 건랜스는 밑도 끝도 없이 용항포부터 주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제가 이런 말을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지만, 왜 이런글을 썼냐...하면 건랜스를 쓰시는 분들은 당장 건랜스를 버리라는 의미로 써봤습니다(?). 개인적으론 라보, 태도, 차지액스, 헤보, 활, 해머, 한손검의 성능이 더 좋아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