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발매판은 공식 한국어 지원이지만 데모라서 영어로 플레이 해야 합니다.
시작하면 5X5의 정방형 타일이 주어집니다. 스샷처럼 1턴마다 정해진 카드(행동)를 얻게 되고, 그 카드를 타일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데모판 기준으로는 땅이 매우 좁습니다만 나중에는 땅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의 상단부를 보면 테트리스 같이 블록형태가 있는데 저 블록이 각 카드의 면적입니다. 스샷의 카드들은 전부 요철형태네요.
데모판 기준으로는 영어와 프랑스어인지 이탈리어인지 뭔지가 섞여서 나오는데, 그래서 일부 용어의 경우 뭔소린지 모르겠더군요. 위 스샷만 해도 똑같은 제초가 아니라 curra, trinita, vigne vecchie 몰라..이게임 무서워..
카드를 필드에 배치한 모습입니다.
이건 뭘 눌렀을때 나왔던건지도 기억이 안납니다.
일정턴이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고, 수확한 포도들을 저장할 탱크를 고를 수 있습니다. 데모판 기준으로는 탱크 재질에 따른 저장용량 변화만 있고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압착도 해야 됩니다.
누르는 압력에 따라서 탄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효모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도 생전 처음 보는 용어가 몇개 나와서 그냥 패스.
말로락틱 발효, 수확, 숙성, 보틀링...
발효 카드에선 몇가지 변화를 줄 수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와인 제조 과정을 잘 모릅니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아무거나 골랐습니다.
와인은 토지(제초 등을 포함), 수확 과정, 압착, 효모, 발효 등의 과정에 따라서 바디, 당도, 탄닌, 산미, tipicity=특성(의역), 5가지 수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데모판은 1년만에 끝나서 그런건지 tipicity 항목이 잠겨 있었습니다.
보틀링의 경우 상품 판매를 위해서 병뚜껑, 병목, 병색깔, 라벨 등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재료에 따라서 제작 단가가 요동치기 때문에 돈이 없는 와이너리라면 투명병, 사각라벨, 합성 스펀지 같은 걸로 대충 구멍을 막아서 팔다가, 냉혹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해서 망할 것 같습니다.
왜 그런 추측을 하냐고요? 데모판에서는 와인 판매 결과를 알 수가 없거든요.
말로락틱 발효 카드의 경우 몇턴 지나면 박테리아 선택 탭이 나옵니다. 또 알 수 없는 용어가 줄줄 나옵니다. 세번째 박테리아는 묘하게 나찌놈들의 역십자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이쯤되서..넥스트 턴을 누르면 갑자기 데모판이 끝납니다. 끝...? 진짜 끝? 이걸로 끝? 이상해서 한판 더 해봤는데 똑같았습니다.
감동의 데모 플레이가 끝나면 뜬금없이 명언을 갈겨버리는 제작자.
맥락없이 명언을 갈겨버리는 제작자를 보면서, 대학교 1학년때 쓰레기같은 발표를 했던 제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나쁜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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