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신나간 중고만화책 시장

mad wand 2020. 10. 26. 19:31
반응형

토요다 테츠야의 단편집들이 재판 된 후에, 중고 되팔렘들 꼴좋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중고가를 검색해봤습니다. 품목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 SF도서를 생각하면 절판본 프리미엄이 권당 2만원선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토요다 단편집이 권당 10만원???? 십만원?? 진짜??

 

'저 가격에 누가 사' vs '그래도 살 사람은 사겠지' 두가지 생각이 뒤엉켰지만, 판매완료글을 보니 살 사람은 사나 봐요

 

생각난 김에 프리미엄이 붙었을 법한 만화책들을 검색해봤는데, 하나같이 가격들이 이상합니다. 발매 당시에 구입할 때만 해도, '이딴 걸 사는 정신나간 오타끄가 어딨어? 출판사놈들 자선사업하네 ㅋㅋ'(실제로 빠르게 절판됨)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출판사 관계자들이 절판본들 중고가를 검색해보면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터트릴 정도입니다.

 

 

 

 

절판본들에 대한 수요가 있고, 토요다 작품들도 재발매 되는 마당에 시장성을 보고 이런 저런것들을 재간하는 출판사들이 줄줄히 나...올리야 없겠지만

 

 

이하 이거는 망한다 싶었던 만화책들 중 일부

 

 

불꽃의 임신 전학생, 아야코, 제괴지이, 아바라

 

 

총 8권인가 9권인가 그럴텐데, 국내에서는 판매량때문인지 낙태당한 작품. 발퀴레 후편에서 "지그프리드로 이어집니다!" 라고 해놓고 후속작은 발간 안한 킹울문화사 찬양해

 

 

히노 히데시 선집. 저는 재밌게 봤었습니다만, 지금 발매되었더라면 과거보다 더 처참하게 망할 것 같습니다. 출판사 사무실이 지옥도로 변할정도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