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소름이라는 만화가 눈에 띄어서, 이 작가는 새로 번역된게 없나 알라딘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소름 검색, 작가 이름 클릭, 키"지"츠 카츠히사, 작품 4개(소름 1,2,3,4). 일본의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작가가 약간의 반전을 넣은 공포만화인데, 만화는 전반적으로 평이합니다. 까놓고 말하면 무섭다기에는 애매하고, 개그 포인트는 안웃기고, 여캐를 잘 조형해서 매력이 쩌는 것도 아니고, 그림체가 씹덕들이 좋아하는 그림체도 아니고. 2003년 기준으로도 특출난 장점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화책 중간중간에는 취재과정이나 공포썰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
만화의 장르는 공포만화-마이너인데, 매운맛은 없고 순한맛이라서 따로 노는 느낌이라서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그래도 만화계에서 퇴출당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아서 작가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키지츠 카츠히사는 안나오고 키기츠 카츠히사...후랑켄 후랑?
만갤 불법 번역으로 접했던 그 만화. 미친놈이 만화도 그리네, 이 자식은 만화로 비뚫어진 욕구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범죄를 저지를 놈이라고 생각했던 그 만화(범죄유형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아케비의 세일러복 작가가 있음). 소름은 밋밋한데, 프랑켄 프랑은 너무 매운맛이라서 동일작가일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림체도 비슷한데, 한글자의 오기로 인해서 여태까지 몰랐던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던 해프닝
그리고 공포만화 소름은 얼마나 인기가 없는건지, 아직도 정상가에 중고거래가 되고 있다는데서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와서 ㅎ소름ㅎ이 돋음
p.s
프랑켄프랑이 국내에 정식발매될 정도면 카고 신타로, 망가타로, 아베 요우이치, 도만 세이만도 새로 찍던가, 재간도 해줄법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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