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홀판 스프링에 관한 잡담

 

광군제때 구매한 짭홀판 중 무작위로 고른 스위치 9개, 걸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스위치 1개 선별. 

스위치 분리 후 스프링을 정렬한 모습입니다. 좌에서 3번째 스프링이 걸림이 거의 안느껴지는 스위치에서 뽑아낸 거고 그 외의 것들은 무작위 정렬.(정밀자로 쟀을때의 길이는 약 14.8mm~16mm, 110pc를 전부 측정하는 미친짓은 할 수 없기때문에 최저, 최고, 평균길이는 모릅니다)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버니어 캘리퍼스를 쓰는게 맞겠지만, 상당히 피곤해질 것 같아서 대충 자 2개를 이용했습니다. 실제로 정렬이 정확하게 11자로 된건 아니라서, 짭홀판 순정 스프링의 경우 길이 차이가 약간 있다 정도로만 참고하세요. 이정도 길이차이때문에 실제 사용에서 '아! 이건 타건감이! 다르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우측은 몬스타기어에서 파는 스피릿 디자인 mx extream II 입니다. 넌클릭 스위치에는 스프링 길이가 긴것이 좋다길래 사봤습니다.

 

앞서 말한 리니어 느낌 나는 스위치의 순정 스프링을 몬기잇 스프링으로 바꿔끼워봤는데,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한없이 약했던 걸림이 유의미할 정도로 강해지진 않네요. 

 

선별해서 버릴 수준의 스위치에서 스프링을 바꾸는 게 기사회생의 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버리세요(...)

 

 

p.s

개인적으론 짭홀판 스프레이 취이익 간이윤활 한 것도 괜찮게 느껴져서, 굳이 붓윤활 노가다를 해야 할까 싶습니다. 

...만 이미 스프링, 크라이톡스는 와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