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크래프톤 공모가에 대한 소고

mad wand 2021. 6. 16. 00:30

[시그널] 크래프톤 ‘기업가치 28조’ 공모가 55.7만원 사상최고 (sedaily.com)

 

[시그널] 크래프톤, 공모가 55.7만원 사상최고… '기업가치 28조'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 기준 55만 7,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되면 역대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공모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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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그라운드는 4년전 클로즈 베타때도 평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그때도 서버 상태가 상당히 안좋아서, 방이 터진다거나 게임에 들어가서 유저들이 하나둘씩 디스커넥트 되는 상황이 빈번했지만, 그것 또한 흥겜의 조짐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정작 정식 발매가 된 후에 서버상태가 어땠었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튼 그 크래프톤이 드디어 상장을 한다고 하는데, 시총이 약 30조?

 

 

 

...30조? 한두달쯤 전에 장외 주식가격을 봤을 때 200만원이 넘어가길래 벙쪘던 기억이 나는데, 공모가는 그것보다 많이 저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

 

여튼 크래프톤이 30조라니까 자연스럽게 머리에서 떠오르는 게임 주식들이 있는데, 캐쉬카우 gta v(플랫폼을 차원도약하면서 영원히 발매해야하는 저주에 걸림)+온라인, 레드 데드 리뎀션+온라인, 언젠가(?) 나올 gta vi가 있는 TTWO가 약 23조. EA는 약 40조. 콜 오브 티비(?)와 캔디 크러쉬 사가의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약 75조. 닌텐도는 약 90조다.

 

크래프톤의 경우, 배그 모바일이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그 후속작도 곧 발표될 분위기긴 하지만 30조는 납득하기어려운 금액이다(비슷한 게임을 한개 더 낸다고 매출이 2배가 되는 것도 아니고).

 

건방지게 주가를 예측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시원하게 욕처먹은 미스트오버나 실컷 노를 저을 타이밍에 저질스런 운영으로 유저들을 대거 이탈시킨 배틀그라운드(steam)를 떠올려보자. 시가총액으로 비교해봤을때 과연 크래프톤이 세계 굴지의 게임 개발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회사인가?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대답을 못하겠다.

 

 

p.s

다시 한번 말하지만 크래프톤 주가가 꼬라박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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