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 주저리

디플레이션이 올지 안올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친환경, 에너지 절약은 시대정신인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밀고 있는 수소 어쩌고 같은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친환경 에너지를 쓰겠다는것. 

전력 생산은 친환경으로. 전력소비는? 소비는 걍 처아끼던가 효율적으로 쓰는 수밖에 없으니까 스마트 그리드.

 

그래서 스마트 그리드에서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아는게 아무 것도 없어서 떠오르는게 없었다. ...아는게 쥐좆도 없으니까 일단 스마트 그리드로 검색 좀 해보고 증권사 리포트 좀 읽어보고..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 관련 장비 생산업체, 장비의 교체주기(얼마나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는지), 기술적인 해자나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를 생각해봤는데 뭔가 확 와닿는게 없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발전소에 근무하는 한 친구한테 뭐 아는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결국 죄다 한전이다. 발전소는 한전이 까라면 까는거 밖에 할 수 있는게 없고(전력 생산조차 상명하복?), 죄다 한전쪽을 거쳐야 한다는 것(그리고 그 한전조차 정부가 까라면 불알까지 까야 한다는 것?). 그러면 장비쪽은 매출이 시원찮거나 매출이 늘어나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교체주기는 획기적인 기술이 도입되거나, 시장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최소 년단위일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마트 그리드쪽으로는 돈이 나올만한 구석이 많지 않아보인다. 국내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결국 이것도 해외인데, 몇개의 종목들 중에 뭐가 괜찮을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 느낌으로는 다들 유망할 것 같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