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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 스토리 정리(3)

mad wand 2022. 4. 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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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본문 근거로는 정황상 증거(?)를 다 끌어왔습니다.

 

 

영원한 도읍이 그대로 멸망해서 후대가 끊긴 것 같기도 하지만, 몇가지 흔적을 통해서 그 후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석상. 

 

그리고 녹스텔라의 비보 설명을 봅시다.

"그들이 잃은 검은 달을 본떴다"

 

레날라와 라니는 황금률을 따르지 않고 각자의 달을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을겁니다.

 

마술 라니의 암월이나 별의 세기 엔딩, 라니의 이벤트 대사를 보면 라니가 따르는 달은 검은 달이라고 하죠.

탈리스만 녹스텔라의 달을 보면 영원한 도읍은 라니처럼 검은 달을 따른 것 같네요.

 

 

메모리 스톤에도 대놓고 검은 달과 영원한 도읍이 언급됩니다.

 

이전 포스팅과 본 포스팅에서 상술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영원한 도읍은 별을 통해서 운명을 점쳤고, 검은 달을 따랐으며, 레날라(만월)와 라니 또한 달(암월)을 따랐다.

-영원한 도읍은 아스테르에 의해서 멸망했다.

-여러 정황증거로 미루어 보아 영원한 도읍의 생존자들은 지하에서 명맥을 이어나가다가 마리카와 말리케스에게 패배한걸로 추정

 

그러면 이번에는 진짜로 망했나!? 

...싶겠지만 엘든 링 본편에서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원한 도읍처럼 별을 통해 운명을 점쳤던 카리아 왕가가 눈에 밟히네요.

 

카리아 왕가를 세운 사람은 다름아닌 라니의 엄마 만월의 레날라입니다.

레날라는 별을 보고 여행을 떠나다, 만월을 만나게 되었고, 그 길로 여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영원한 도읍의 후예로 추정되는 단체로는 마법도시 사리아가 있습니다.

대충 무녀...밤무녀...영원한 도읍 노크론...은색 안개...

 

고가놈은 대놓고 사리아는 영원의 후예라고 언급합니다.

물론 이 영원이란게 단순하게 영원의 마리카처럼 관용어구일 확률도 있지요.

 

그런데, 사리아 도시의 비밀 정보를 보면 사리아 도시는 "원류"를 숨기고 있다고 합니다.

 

 

 

또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리에니에 호수 동쪽의 맺음의 교회 npc를 통해, 황금률와 달의 규율의 화해 과정을 알 수 있는데, 여기에 별의 물방울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알다시피 별의 물방울은 영원한 도읍의 유물입니다.

 

별의 물방울이 영원한 도읍의 유물이라는 것은 아이템 설명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별의 물방울은 지상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아이템인데(실제로는 위키에 등재된 위치 외에도 몇군데 더 있을겁니다) 지하에서는 꽤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보시다시피 시프라강과 에인세르강 곳곳에서 나오죠.

 

그리고 시프라강과 에인세르강은 뭐다? 최소 영원한 도읍과 동일한 문화권이었다.

 

'그래도 나는 카리아가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분들은 녹스 검사 방어구 세트를 입은 후, 맺음의 교회에 있는 석상과 비교를 해봅시다. 제 눈에는 똑같은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석상은 본문 맨처음에 언급했듯이 에인세르강과 시프라강 등지에서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시프라강과 에인세르강은...게게겍(?)

 

..게게겍!

 

 

카리아 왕가나 사리아 뿐만 아니라, 점성술사 직업 설명으로도 영원한 도읍의 마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열거한 사실들로 미루어보아 저는 카리아가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리고 카리아 왕가에 종사하고 있는 백금인 피디가 들고 있는 백금 지팡이(옛 백금의 사람들이 소지했다고 함)

 

셀교수님의 모자, 여기서도 점성술사가 언급되네요.

애초에 라니가 카리아의 유일한 왕녀니까 당연한 거지만, 셀브스는 카리아 왕가의 신하입니다.

 

마술 창성의 비에서도 옛 점성술, 원류 마술, 암흑 별구름, 휘석 마술의 시초, 점성술사, 별의 호박 등등이 줄줄이 나옵니다. 이쯤되면 카리아는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 마리카는 대인배인가?

 

셀브스가 카리아 사람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지만, 두가지 아이템을 조합해서 보면 셀브스의 소속도 명확하게 밝혀집니다. (이지를 통해서 카리아 성관 앞 함정의 존재를 알 수 있고, 이 함정은 피디=셀브스와 죽으면 발동되지 않는다는 사실로도 추측 가능)

 

먼저 카리아의 휘장 중앙에 새겨져있는 문양을 보세요.

 

위 문양은 셀브스의 소개장 가운데에 새겨진 문양과 동일합니다.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서류 두루마리" 

 

셀브스는 카리아 왕가 소속이 맞습니다.

 

-셀브스는 점성술과 마술, 꼭두각시술에 능통하다

-피디가 취급하는 물품은 잠알(올빼미가 품는 부화하지 않는 알, 최상의 잠을 상징), 별의 물방울, 물방울 유생 등이 있다

 

...그냥 영원한 도읍, 점성술, 카리아 왕가, 백금일족 서로 엮이고 공통되는 키워드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카리아가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정황 증거들이 있습니다.

 

먼저 맺음의 교회 석상이 녹스 검사 방어구와 똑같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영체 밤 무녀와 검사 꼭두각시를 봅시다.

 

"영원한 도읍에서 만들어진 옛 꼭두각시"

 

...카리아가 영원한 도읍의 후예가 아니라 평범한 "영원한 도읍 애호가"라는 희한한 설정이 아니라면, 석상 디자인이 동일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백금인 2세대들은 틈새의 땅 곳곳에 있지만, 마술 학원 레아 루카리아 인근, 카리아 성관쪽에서 특히 많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백금인들은 정황상 영원한 도읍에서 만들어진걸로 추측됩니다.

(그러면 설원에서 나오는 것들이랑 이야기가 안맞는 것 같지만, 이건 정체불명의 석상과 미켈라로 이어지는 떡밥입니다)

 

 

백금인 1세대 로레타, 카리아 성관, 성수 에브레펠에서 볼 수 있는 로레타.

 

여태까지 저는 로레타는 백금인인데 갑자기 성수에서 튀어나오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웹에 떠돌아다니는 미켈라와 말레니아 더미 데이터와 정체불명의 석상, 피디가 취급하는 잠알 등으로 미루어봐서 원래는 영원한 도읍~카리아 왕가 스토리가 미켈라의 성수까지 이어졌을 것 같은데(순도 100% 뇌피셜), 폐기된 설정이거나 개발 여건상 덜어낸 것 같네요.

 

 

 

 

그 외 필드 곳곳에서 잡몹처럼 백왕과 흑왕이 나오기도 하지만, 카리아 왕가 묘지의 봉인 감옥에서 백왕이 나오는 것도 카리아 왕가가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는 것의 정황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은 거인전쟁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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