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대마경 1~6, 마녀와 야수 1~9
소미 미디어의 만화책은 여태까지 산 게 없었는데, 젖꼭지 검열이나 절단면 검열을 제외하면 인쇄질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듯.
슬슬 절판될 것 같아서 구매한 댄 시먼스 作, 칼리의 노래
알라딘에 특정 카테고리를 북마크 해놓으면 해당 카테고리의 신작 알림이 오는데, 내 경우에는 해외SF만 즐찾을 한 상태다. 바다를 보는 사람은 그 알림을 받아서 구매한 작품, 저자의 대표작은 엘리스 죽이기라고 한다. 나는 해당 작품을 예전에도 안봐서 어떤 느낌의 작가인진 모르겠고, 일본 SF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한번 구매해봄.
여담이지만 2000년대 초반에 한국 SF들을 봤던 감상으로는.. 작품들도 그렇고, 독자층도 그렇고, 독자들의 평가들도 그렇고 희한하게(?) 내 생각하고는 전혀 안맞아서 그 이후~현재까지 아예 구매를 안하고 있다. "바다를 보는 사람"이 내 기준에서 구리다면 이 이후로는 일본 SF쪽은 눈길도 안줄듯.
바깥 나라의 소녀는 슬슬 클라이맥스라길래 3, 9,10권을 구매. 9, 10권을 슥 훑어 보니 해피엔딩은 글러먹은듯.
나가베 단편집은 몇몇 서점에서 절판이 뜨길래, 허겁지겁 구매.
그 외 스틸 볼 런 몇권 추가 구매.
마도젖병의 슬레이브 9권
내용적으로 특이한 건 없고, 적당한 액션 묘사, 적당한 떡밥 투척, 그냥 적당적당한 만화다.
다른 것보다 그림체가 좋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는게 뚜렷한 장점. 물론 둘다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노심용융급 긴장감의 젖박치기
애니화 소식.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를 많이 선호해서 볼 것 같진 않지만, 액션씬이나 서비스씬이 어떤 수준으로 만들어질지는 궁금한 부분.
3번대 대장의 인상적인 모아레. 이따위로 인쇄하는 대원도 대단하고 이걸 사는 나도 대단하고~
수인두창 나가베의 단편집은 그냥저냥 볼만한 동화책이다.
초판이자 마지막 인쇄본에 수록된 일러스트레이트 엽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장면. 간결한 표정 묘사, 이어지는 겉과 속이 다른 냉소적인 대사로 감정선을 표현한 것이 좋다.
수록된 단편들은 이종족간의 정서 교류를 소재로 삼고 있는데, 대부분은 무난하게 볼만한 편이다. 그런데 수록작 중에 수인두창 나가베의 성욕이 제대로 폭발해버린 것이 있는데.. 무엇인가 하면 사자왕 가오가이거와 한 소년이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하얀 임금님"이라는 작품이다.
바깥 나라의 소녀의 경우 이런(?) 묘사가 없지만, 이걸 보고 나니 비교적 멀쩡하게(?) 본 다른 단편들도 슬슬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나가베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샘솟게 된다.
...사실 최근에 발매된 나가베의 또다른 작품, 무슨 블루의 표지를 보면 수인두창 권위자가 확실한 것 같음.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초판본 부록, 책갈피와 일러스트 엽서?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마법 소녀물 같지만..
현실은 맛탱이가 가버린 악당 보스(주인공)가 마법 소녀를 잔뜩 괴롭히면서 더더욱 맛탱이가 가버리는 배틀 만화다. 진짜 성의없이 요약하면 보빔 고문 원툴.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소재가 금방 질리는걸 생각하면, 작품 내적으로 장기연재에 대한 위험요소가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만 주인공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미지의 축생이 떡밥을 꾸준하게 던지기 때문에 작가의 역량에 따라 연재 분량이 달라질듯. 현지 연재분까지는 봤을때 충분히 재밌긴 한데, 이 감상은 그냥 내가 맛이 간 것들을 좋아해서 객관성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신생 출판사치고 단행본의 종이질이나 인쇄의 선명도는 상당히 우수한 편. 해당 페이지는 원본이 컬러일 것 같은데, 유달리 선명하게 인쇄되어 있었다. 약간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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