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서바이버 오브 더 져니 플레이 후기

mad wand 2022. 8. 29. 18:33
반응형

 

국산 인디 게임, 서바이버 오브 더 져니 플레이 후기입니다. 저는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플레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질 은 때려치고, 제가 느낀 장단점만 간략하게 나열하겠습니다.

 

 

 

Steam의 Survivor of the Journey (steampowered.com)

 

Survivor of the Journey on Steam

Survivor of the Journey is a survival game with rogue-like elements Survive in countless fantasy monsters Grow faster than the enemy that comes and knock them down Survive to the end and defeat the boss. Failed? Use your stuff to be strong. Can't you? Let'

store.steampowered.com

 

 

 

장점

 

-가격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재밌는 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몹을 도륙(특정 시점 기준으로 파밍이 안된다면 내가 도륙)하는 재미 재미가 있지만..

 

 

 

 

 

단점

 

-찍어서 사용하기 전까지는 뭐하는 스킬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웨펀 테크의 w_wind라던가, 알케미 테크의 펌킨. 특히 펌킨은 상점 페이지로 보건대 어떻게 이어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써보면 평타급 데미지+매우 느린 공속으로 서너번 때리고 사라지는 호박 한덩이가 소환되는게 끝이다. 뭔가 더 찍으면 스킬이 변화되는 식이겠지만, 그 요구치가 몇 레벨인지 알 수 없는데다가, 조건을 충족시키기 전까지는 잉여 스킬인게 문제. 

 

 

-투사체를 따로 컨트롤 할 방법이 전무하다. 거의 모든 투사체들은 플레이어의 이동방향으로 발사되다 보니, 아쿠아볼(특히 업그레이드 스킬이 문제가 됨)같은 투사체 스킬 사용이 상당히 귀찮은 편이다. 마우스로 방향을 제어할 수 있거나, 무지성으로 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몬스터로 발사되는 식이 좋을 것 같다.

 

-레벨 업을 할 때마다 랜덤 스킬을 찍어야 하는데, 의미없이 약 2초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 스킬 팝업 시간이 2초 가량 되다보니 게임의 흐름을 빈번하게 끊어먹는다.

 

-개발자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고블린들이 뜨는 시점까지 일정 수준의 레벨업을 하지 못했거나, 스킬이 개똥같이 찍혔으면 그냥 죽는게 나을 정도로 특정 스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게임 내에 스킬이 많은 편이 아니다보니, 전반적인 진행이 획일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킬 리롤 혹은 패스가 없다보니, 안좋은 스킬만 뜨거나 시너지가 안나는 스킬들만 모이면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 게임의 레벨업은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잡고, 땅바닥에 떨어진 코인(?)을 루팅함으로써 경험치가 쌓이는 식이다. 그런데 고블린들은 이전 단계의 몹들에 비해 체력이 많고, 이속도 꽤 빠른 편이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고블린을 녹일 정도로 화력이 좋거나, 이속이 어느정도 확보가 되야 몰려오는 고블린을 피해 코인을 루팅을 할 수 있다. 만약 두가지 조건들 중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코인 루팅을 못해서 게임이 꼬이게 된다. 

 

 

-위 혹은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속도와 횡으로 움직이는 속도 간에 차이가 난다(...). 도끼를 주으러 다닐때, 체감상 상하 움직임이 좌우보다 빠르게 느껴지는데, 눈의 착각일 가능성도 있다.

 

 

-이속 패시브나, 루팅 범위 상승 패시브는 어지간히 찍는게 아니면 체감을 하기 힘들다. 분명 명시 되어 있는 것은 20%인데, 막상 찍어보면 서너번을 찍는게 아니면 체감이 안될 정도.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루팅 기본 범위가 현재 버전에서 1.5배에서 2배는 늘어났으면 좋겠다.

 

 

 

 

 

p.s

다듬을 부분들을 다듬고, 다양한 스킬들이 추가된다면 많이 좋아질 것 같은 작품. 33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한다면 좋은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플레이한 분들이 본다면 어떨지..?

 

 

p.s2

게임 내에서 엔터 키가 필요한 경우는 플레이어가 죽고 난 뒤, 셀렉트 화면으로 넘길 때 뿐이다. 인게임에서 세팅창을 열 때를 제외하고, 모든 입력이 WASD(또는 화살표)+스페이스바로 통일되어 있는데 왜 그때만 엔터키를 사용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