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하드웨어

펄사 귀멸의 칼날 콜라보 마우스 구매 후기

mad wand 2025. 2. 16. 16:28
반응형

며칠전 벡시 np-01s가 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갑자기 마우스 휠이 먹통이 됐다.

 

작년말에 바이퍼v3였나 데스애더v3가 11만원에 풀렸을 때 살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np01s의 내구성을 믿었던게(?) 잘못이었다. 사실 np01s를 분해해서 휠 인코더를 만지작 거리면 어째저째 고쳐질 것 같지만, 귀찮아서 무선 마우스를 구매하기로 결정

 

목요일까지만 해도 진지하게 vgn 잠자리단에 가입할까 고민을 했으나, 핫딜이 없길래 보류!(작년 말에 레이저 핫딜을 탈까 말까 고민했지만 마찬가지로 지금은 핫딜이 없고)

 

다른 제품을 찾아보다 qc로 악명 높은 펄사 귀칼 콜라보 마우스가 할인 중인 것을 발견해서 빠르게 결제를 했다.

주문 후 하루만에 수령을 한 후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다행히 양품을 받은 것 같다.

 

 

 

플라스틱 사출 상태야 기계가 하고 사람이 검수만 하는 것일테니 이상할 확률이 매우 낮고, 조립도 기계가 다할테니 전체적인 만듦새는 양호한 편이다. 아무래도 요즘은 마우스 업계가 상향 평준화 되다보니 빌드 퀄러티 따지는건 큰 의미가 없는 일일 것이다. 물론 답없는 qc를 자랑하는 회사가 있겠지만..여담이지만 벡시, 레이저, 앤드게임 기어 등등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빌드 퀄러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느낀 적이 없다.

 

 

코팅이 어쩌고 저쩌고~~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궁금한 분들이 있을까 길게 써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손에 땀이 많은 체질이 아니라면, 마우스를 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감되는 부분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고, 나는 손에 땀이 많은 체질이 아니라서 코팅은 일정수준만 넘으면 만족하는 편이다. 해당 제품의 코팅은 매우 건조하고 매끄러운 타입이며, 잡았을 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

 

코팅 내구성은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 겨우 2일차라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 디자인

 

 

처음 귀칼 콜라보 마우스를 봤을 때는 충주, 염주, 음주 중에 하나를 살까말까 했었는데, 현재는 충주 재고가 없어서 염주를 구매.

 

 

 

 

 

 

휠 사이드는 노란색 깔맞춤 같은데 그냥 빨간색이나 흰색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불꽃 윗부분의 노란색 코팅과 휠 사이드는 채도가 달라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쉘은 앞부분은 낮은편인데 뒷부분은 급격하게 높아지는 형태다. 그래서 팜그립으로 잡았을때는 손의 중앙부가 쉘에 밀착하는 형태가 된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팜 그립으로 잡았을 때 밀착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계속 신경쓰여서, 팜 클로 그립으로 사용 중이다. 애초에 팜 클로를 주로 쓰기도 하고..

 

..반대로 평소에 손바닥 중앙~상단부로 마우스를 눌러서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팜클로보다 팜그립이 잘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우스 하단부에는 타공이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꽤 가볍게 느껴진다.

 

 

 

 

 

총평

 

 

정상가가 11~12만원 정도였는데, 그 가격이면 살짝 고민하는 척 하다가 잠자리 핫딜을 탔겠지만, 30% 할인가에 사서 그런가(?) 현재로써는 꽤 만족스럽다. 

 

귀멸의 칼날을 좋아하면서, 무선 마우스가 필요한 게이머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중국제 무선 마우스를 여러개 사거나, 한개만 사고 차액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을 추천(?)

반응형

'잡담 > 하드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트릭스 코르사 LCD 교체 부품  (0) 2023.12.26
매트릭스 코르사+GMK NTD  (0) 2023.12.12
iplay50 Pro mini G99 사용기  (0) 2023.12.04
now_loading  (0) 2023.11.07
게이트론 스위치 오프너 구매 후기  (0)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