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파란드라를 키우려면 개인이나 업체가 축양한 수중, 수상 개체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조직배양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직배양 개체를 성촉까지 키워 올리는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마냥 쉬운 일이 아니라서(온도 때문에 여름이 가장 큰 고비고, 겨울에는 대충 얼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온도를 유지해주면 끝) 통상적으로는 남이 키운걸 구매하는게 편합니다.
그렇지만 조직배양을 키워 보면 덜렁 사는 것과 다른 재미가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세파란드라 축양에 관심이 있다면 조직배양으로 입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은 여름 초입이라서 부세에 입문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름에는 부세가 죽을 확률인 높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은 촉단위의 부세를 사는 것보다는 조배 부세를 구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배는 열촉 안팎에 끽해야 몇만원 정도지만, 수중/수상 축양 개체는 한 촉에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씩 하니까요.
기껏 큰 돈을 주고 촉 부세를 샀는데, 며칠만에 검은색 음식물 쓰레기로 변하는 식물이 있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한국의 좆같은 사계절을 욕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죽어도 괜찮고(?), 지금은 촉부세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조직배양 부세 몇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하의 부세들은 수중/수상 어떤식으로 키워도 좋지만, 수중으로 키울 생각이라면 수상에서 수태에 뿌리를 받은 후에 유목이나 수석에 활착하거나, 소일에 재주껏 심어서 키우시는걸 권장합니다.

웨이비 그린
웨이비 그린은 조배로도 구할 수 있고, 수상 개체도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고광에서 키우면 무쌩긴 양배추 느낌인데, 저광(풀광량을 100으로 본다면 40이하로)에서 키우면 청록색의 잎을 볼 수 있습니다.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웨이비 그린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담티였나 어디서 파는 레드 미니가 웨이비 그린보다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케다강 라운드 미니
케다강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트로피카에서 케다강 라운드 미니로 유통하고 있는 부세입니다.
수중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자라고

수상에서는 이런 식으로 자랍니다.
수중/수상 어디서든 매력 있는 개체고, 가성비가 좋아서 한통만 사서 수상/수중으로 반반 나눠서 길러봄직 합니다.

6~10개월 키운 개체가 섞여있는데, 다 똑같아 보이시겠지만 크기가 조금 다릅니다(...).

브라우니 고스트
10~12개월 정도 수상으로 축양한 개체입니다.
최근에 피톤 플랜츠에 입고 됐던 것 같은데, 그새 다 나갔네요. ㅎㅎㅈㅅ!

케다강
해당 개체는 아쿠아아트의 개체인데, 케다강 오리지날과는 생김새가 조금 다릅니다.
아쿠아아트 제품은 수상으로는 안키워봤는데, 수중에서는 펄이나 발색이 매우 화려합니다.


율리시스
아쿠아아트의 제품. 이것도 약 10~12개월 정도 축양한 것 같네요.
어느정도 성장했을 때 나오는 신엽과, 어린 시절(?)의 신엽은 잎형태가 조금 다릅니다. 성촉에 가까워질수록 신엽의 크기가 커지는 것은 당연하고, 가로폭이 확연하게 넓어집니다.
레드 미니, 케다강, 브라우니 고스트에 비해 수수해서 선호도는 다소 떨어질 것 같습니다.

성촉은 이런 느낌인데, kn. 다이애나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현지의 율리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