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문한 데이아쿠아(구 디렉팅 아쿠아 유토)
작년부터 매장내 생물보다는 식물이 비중이 올라가는걸 감지(?)할 수 있었는데, 열대어 구입이 목적인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물생활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대부분 온라인 구매라서, 아쉬운 분들은 그야말로 한줌단이겠지만.
최근 트렌드를 생각하면 물고기 관상이 주가 되는 고전적(?) 어항은 인기가 예전만큼 못하다고 느껴진다. 인조수초를 넣은 흉물스런 어항은 당근마켓에서도 보기 힘들고, 여러가지 수초, 유목, 수석을 챙기는 분들이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
...인조수초 대신 수초를 심는 선에서 멈췄으면 좋을텐데, 대부분은 어항을 꾸미는데 욕심이 생기고, 거기에 더해 취향까지 확장되서 레이아웃에 신경을 쓴다거나, 팔루다리움, 비바리움, 아니면 아예 식물쪽으로 넘어가서 테라리움 등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쯤되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간 상황인데, 만약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한번쯤 데이아쿠아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포스팅이 엄청나게 광고같다고 느껴질 수 있겠으나, 이 날 방문해서 얻은 것은 귀중한 부세 한촉이고, 잃은 것은 제 돈입니다.

테라리움
노치도메는 수중, 수상 둘다 관심이 없었는데, 노치도메 바리는 꽤 예쁘게 느껴졌다. 다음에 아쿠아유니버스에 입고가 되면 한통 사서 수상으로 불려봐야 할듯.



황호석 팔루다리움



청룡석 팔루다리움
나는 청룡석을 싫어하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듯.


주문제작이 아닌 매장 전시용(?) 팔루다리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dooa 시스템 팔루다리움처럼 전면에 깔끔하게 유리문이 달린 팔루다리움 용기 제작 업체가 없다는게 아쉽다. 시스템 팔루다리움도 두자까지만 있는걸 보면, 3자부터는 유리 무게가 문제가 되는건지, 전체를 아크릴로 만들면 될라나



작은 소나무 느낌이 나는 뭐시기 부처손




오픈형 테라리움
물을 서서히 빼서 실습에 적응시킬 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모비딕의 택갈이 전등
디자인도 그럭저럭 괜찮고, 싼맛에 쓰기 좋아 보인다.

문제는 이 홀더 때문에 수상 부세를 키우는 용도로는 쓸 일이 없을 것 같다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