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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사봤자 다 읽지도 못할거 한권씩 살 생각...이었는데 자기 전에 1권씩 읽다보니 재미가 있어서 한꺼번에 구매한 죽도 사무라이. 대단히 재미가 있는 무라이 경(Sir.Murai)의 모험.
마츠모토 타이요는 예전에 철콘 근크리트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었는데, 애니메이션의 문제인지 원작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작품에서 보여주는 은유가 너무 촌스러워서 굉장히 맘에 안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때의 실망감은 2015? 2016년쯤에 핑퐁 애니메이션을 보고 완전히 사라졌지만, 그 이후로도 한참동안 마츠모토 타이요의 만화책은 왠지 구매가 꺼려졌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핑퐁, 죽도 사무라이를 구입했는데, 구매를 미뤘둰게 미련하게 느껴질 정도로 두 작품 모두 재밌다.
타이요의 작품을 다 읽지도 않은 사람이 하는 말이라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건방진 것처럼 읽힐 수 있겠지만... 이 작가가 대단한게 작품마다 장르를 바꾸고, 연출 방식을 바꾸고, 대사의 느낌을 완전히 바꿔버리는데도 불구하고, 작품을 읽는 재미는 일정 수준 이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도쿄 히고로를 정발로 읽고 싶은데, 문학동네 이놈들은 몇년전에 재출간 할 거라던 총몽 애장판도 다시 안찍고 있고, 도쿄 히고로는 계약만 하고 인쇄소에 낱장으로 데이터를 보내주고, 종이컵 전화기로 인쇄소와 통화를 하고 있는건지 23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출간 소식이 없다.
뭐하고 있니 문동아? 냉큼 도쿄 히고로와 총몽을 내놓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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