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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들의 나열
-탑 속 세상은 엄야자키 무야호의 심상세계나 세계관인듯
-마키토는 도입부만 봐도 미야자키 오너캐 느낌이 강한데, 이렇게 미형으로 그릴 수 있는건지. 미야자키 하야오는 정말 뻔뻔한 할아버지다.
-하야오는 어떻게 자기 입으로 "마키토(하야오)는 착한 아이로구나"라는 대사를 칠 수 있었을까? 초반에는 마키토를 악의적으로 묘사(자해로 관심을 구걸하는 아이) 해놓은 것 때문에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았다. 초반부 이후로 착한 척하는 씬을 두세개 그리고, 후반부에 거침없이 세탁기를 제로백으로 돌려버리는데서 거장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 묘사와 크래프팅 묘사에서 하야오의 덕후 기질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부의 원형탑 장면은 고양이의 보은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회고록 혹은 자서전은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필자가 죽고 난 후에 출간되는게 제맛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어살은 전반적으로 미묘하게 느껴졌다.
-블랙 앨범으로 은퇴를 발표하고, 더 많은 명곡과 같이 복귀한 랩퍼 자지(jay-z)처럼 미야자키 무야호도 뭔가 더 괜찮은 작품으로 끝을 냈으면 좋겠다. 감덕님의 춘추 때문에 불투명해보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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