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 1권
: 쿠이쿠이 료코의 장편만화. 유명한 만화지만, 예전에 조금 읽어봤을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사람들이 요리에 돈을 소비하는 이유는 위생, 맛, 편리함, 분위기 등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소비로써의 요리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오롯이 결과만 즐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식탁에서 마주하는 요리는 "출산-사육-도축-요리"의 과정에서 앞의 세과정을 완전히 잊게 해준다. 송아지의 일생이 어떤지, 어떤 식으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생기지도 않고, 관심을 줄 필요도 없다.
요리는 미각적인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식탁에서 삶과 죽음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기능적인 의미도 있는 것이다.
돈을 내고 요리를 먹는다. 완성된 음식물만 맛보는 일은 참 편리하다.
그런데 던전밥은 완성된 요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등장인물들이 섭취하는 장면, 그 전부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그런 자세한 묘사들이 불필요? 불편? 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여태까지 구매를 하지 않았었다.
....라지만 뭐 완결이 됐다길래 슬금슬금 사는 중
효게모노 1,2,25
: 극한의 별(용기의 별)로 알게 됐던 작가의 작품. 이 작가의 만화들은 흡인력이 대단하긴 한데, 여캐가 하나같이 무쌩겨서 뭔가 살까말까 고민하게 만들 때가 있다(?). 효게모누는 애초에 관심이 없었는데 완결이 됐다길래 마찬가지로 슬금슬금 사는 중.
죠죠의 기묘한 모험 17권
아이스
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
무한의 주인 신장판 4,5권
플루토 2권
: 2000년도 초중반에 나왔던 구판들을 좀 사놓은 줄 알았었는데, 20년 정도가 흐른 뒤 달랑 1권만 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재간된 판본은 바뀐 건 없고, 가격만 2배인가 3배가 올랐는데 아무리 물가상승이 엄청나다지만 이게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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